이스라엘/성지이스라엘사진

이스라엘10(수정)

월요일은자유인 2007. 10. 10. 09:38

성전에서 나오면 바로 아담한 정원을 만나게 된다. 여기가 바로 예수께서 기도하셨던 게쎄마니 동산이다. 지금 보존되어 있는 동산의 정원 주위는 개발되어 옛 모습을 잃었고 또 키드론 계곡을 사이에 둔 맞은편 언덕에는 도시가 번창되어 있지만 적어도 이 동산만은 예수 당시의 모습을 잃지 않고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그래서 이곳에서만은 예수의 고뇌와 번민을 같이 느끼고 맛볼 수 있다. 요한 복음사가는 이곳을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에 있는 동산”(18,1)이라고 불렀으며, “예수께서 늘 하시던 대로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루가 22,39)는 루가 복음사가의 진술에 따라 예수께서 자주 이곳을 드나드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를 놀라게하는 것은 그 정원에 있는 여덟 그루의 오래된 올리브 나무다. 너무나 오래되어서 살아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이다. 그래서 식물학자들은 그 나무의 수령이 3,000년이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예수 당대에 있었던 올리브 나무라고도 한다. 하지만 유대 역사학자 요셉푸스의 증언에 따르면 기원 후 70년 티투스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나서 그 도시 주위이 나무들을 전부 베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고목나무들의 나이에 대해 약간의 의문을 제기하면서 700-500년 정도로 보기도 한다. 티투스가 벌목할 때 용케 살아 남았다면 분명히 그 나무들은 예수의 고뇌의 기도를 보고 들은 산 증인임에 틀림없다. 아직도 이 나무들은 자라고 있고 또 열매도 있다.

 

 

 

대성전 원경. 앞에 올리브 나무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다.

오래된 올리브 나무들.

여러 나라 민족들의 재정적인 보조로 1919년에 짓기 시작하여 1924년 완성된 성전이다.

  그래서 이 성전은 오늘날 '여러 나라 민족의 대성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죽음의 공포와 두려움 속에 고뇌하셨던 예수님의 체취가 담긴 곳(마르꼬 14, 32-42

32  그들은 게쎄마니라는 곳에 이르렀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기도하는 동안 여기 앉아 있어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을 따로 데리고 가셨다. 그리고 공포와 번민에 싸여서

34  "내 마음이 괴로와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깨어 있어라" 하시고는

35  조금 앞으로 나아가 땅에 엎드려 기도하셨다. 할 수만 있으면 수난의 시간을 겪지 않게 해 달라고 하시며

36  "아버지, 나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나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하고 말씀하셨다.

37  이렇게 기도하시고 나서 제자들에게 돌아 와 보시니 그들은 자고 있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시몬아, 자고 있느냐?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

38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 하시고

39  다시 가셔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다.

40  그리고 다시 돌아 와 보시니 그들은 여전히 자고 있었다. 그들은 너무나 졸려 눈을 뜨고 있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들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41  예수께서는 세 번째 다녀 오셔서 "아직도 자고 있느냐? 아직도 쉬고 있느냐? 그만하면 넉넉하다. 자, 때가 왔다. 사람의 아들이 죄인들 손에 넘어 가게 되었다.

42  일어나 가자. 나를 넘겨 줄 자가 가까이 와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라고 하여 또한 '고뇌의 성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성전을 찾아오는 순례자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성전 안의 엄숙한 분위기려니와 무엇보다도 제대 앞에 넓게 놓여진 바위이다.

  이 바위는 곧 예수님의 체취가 깊숙이 담긴 것으로서 그 성흔을 말해 줄 뿐 아니라, 고뇌 속에 온 정성을 다 해 성부께 기도 드렸던 예수님의 모습(마태오 26, 39 : 마르꼬 14, 35 : 루가 22,41)을 생각케 해주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눈에 띄는 것은 비잔틴 시대 성전의 바닥에 깔렸던 모자이크와 잔존해 있는 성전의 벽이다.

   역사적인 고증으로서 오랜 전통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아주 아름답게 가꾸어진 성전 정원에는 올리브나무들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그것들 중 여덟 그루는 예수님 생존시부터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70년 티토 황제가 예루살렘을 점령했을 때, 많은 나무들을 벌목했기 때문에 그 원목은 이미 없어졌다고 본다. 다만, 그 원뿌리가 잔존해 새싹이 났을 가능성 밖에는 없다고 여겨진다.

즈가리야 성당 

즈가리야의 기도가 우리말로 붙여져 있다.

 

 

 

주님의 기도 성당. 

예수승천 소 경당에서 100m 정도 내려가면,

 '빠떼르 노스떼르(Pater noster)성당

즉, '주의 기도'성당에 이른다.

마태 6, 7 - 15 (연중 11주 목, 사순 1주 화)

 6  너는 기도할 때에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기도하여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아버지께서 다 들어 주실 것이다."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방인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말아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만 하느님께서 들어 주시는 줄 안다.

 8  그러니 그들을 본받지 말아라.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구하기도 전에 벌써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

14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 헬레나에 의해서 326-333년에 '엘레오나'(올리브나무 숲이라는 의미를 지닌 '엘라이온'의 와전된 발음)라고 칭하는 성전이 세워져 있다.

    이 성전은 예루살렘 구 시가지에 자리하고 있는 예수 무덤, 부활기념 성전과 베들레헴에 있는 예수 탄생 기념 성전과 함께 콘스탄티누스 시대의 3대 대성전이라고 불린다.

    이 성전은 614년 페르시아군에 의해 파괴되었고, 그 후 1106년 십자군시대 때 소 경당이 건립되었다. 이 경당 안에는 히브리어, 그리스어, 그리고 라틴어로 주님의 기도문이 적힌 대리석판이 장식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십자군이 패한 뒤 그 자리는 회교도들의 손에 들어갔고 교회는 파괴되었다.

   폐허가 되어 있던 것을 1868년 프랑스 공주 오델리가 이 성전 터를 구입해 1874-1875년에 조그마한 기념 성전과 갈멜 수녀원을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말로 된 주님의 기도

주님의 기도가 바뀌었으니, 이것도 교체를 해야... 

지하에서 다함께 주님의 기도를 노래로.. 

주님의 기도 성당 입구에 있던 고양이

편안한가 보다. 

⑥ 헤로데 성문 (The Gate of Herod or of the Watch)

헤로데 안티파스의 궁전이

이 성문 근처에 있었다고 하여 이렇게 불린다.

  유다인들은 '사아르 헤페라힘(꽃들로 장식된 성문)', 회교도들은 '바브 에즈 사히라(초소의 문)라고 부르고 있다.

 

 오늘 마지막 일정인 주님 무덤이라고 추정하는 곳.

직역하면 무덤 정원이라고.

 

여기서 보면 해골의 모습이 보인다고,

눈이 나빠서 아무리 보아도 해골을 보이질 않고,... 

이곳에서는 영국 성공회가 관리를 하는데

개신교 사람들이 이곳에서 성찬의 전례를 지낸다. 앞에 진짜 빵과 포도주를 작은 잔에 많이 담아 놓고 성찬의 전례를 기다리고 있다. 

가무덤(가짜무덤)이다.

예수님의 무덤이라고 주장을 하였으나,

조사 결과 7세기경에 조성된 무덤이라고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성공회 측에서는 예루살렘에 그들소유의 성지가 없으므로

성지로 관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