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섬
소매물도04
월요일은자유인
2008. 9. 9. 21:03
일출이 시작될려고 한다.
일출 역시 수평선에 잔뜩 끼여 있는 운해로 인해서 일출도 다음기회로 넘겨야만 했다.
일출로 인한 여명이 서쪽 하늘을 물들인다.
일출은 이것으로 끝..
아침 5시 일출 사진을 위해서 출발을 하는데
다솔 펜션 상동이(상근이 동생 이라고 상동이라고 불렀는데 나중에 주인에게서 난이라고 한다. 못생겨서 못난이라고)
아직 어린 강아지가, 망태산 정상까지 따라와서는
일출 기다리는 시간까지 함께있다가
다시 등대섬으로 내려가는 길목까지 바래다 주고는
등대섬 내려가는 계단에서는 더이상 따라 오질 않고
뒤돌아간다.
망태산 정상 부근에 있던 옛 밀수감시탑이라고 한다.
망태산 정상에서 등대섬 가늘 길 이렇게 상동이가 몇걸음 앞서서 간다.
아침 7 쯤 되었는데, 길이 열렸다.
그냥 걸어서 들어가면 된다.
몽돌밭인데, 학동이나, 여차 몽돌로 생각하고 가벼운 신발로 건너려는 생각은 금물이다.
몽돌이 크고 미끄러워서 조심해야 한다.
등대섬에서 본 소매물도이다.
소 매물도에 있는 바위의 모습.
불자가 아니지만, 꼭 관세음보살상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