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취리히
스위스 2월 10일 ~ 19일(9박 10일의 여정) 09
월요일은자유인
2009. 3. 7. 20:36
몽트뢰를 거쳐, 로잔에 도착을 한다.
매스컴에서 자주 듣는 로잔이지만...
이번 스위스여행에서 별로....
호텔은 역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잡고
저녁 식사를 위해서 역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몽트뢰는 프랑스어권이다.
철저하게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식당의 메뉴판에도 프랑스어만 적혀있지
영어는 보이질 않는다.
대충 때려 잡아서 시킬수 밖에 없다.
아무리 보아도, 메뉴를 알 수 없어서
그냥 피자를 시킨다. 스위스에서는 피자 한판을 혼자서 시켜서 먹기 때문에
피자 한판을 시키고,
다른 일행은 쌀이 들어간 음식을 시켰지만,
전부 저녁 식사는 실패다....
웃기는 것은 식당 종업원은 계속해서 불어로만 중얼거리고
우리 측은 영어로만 이야기하고, 도통 손짓 발짓 말이 안된다.
불친절하기는 한이 없다.
영어만 조금 알아들어도 욕을 해주고 싶을 정도이지만,
영어도 못알아들으니, 그것도 소용이 없다.
로잔역광장 건너편에 있었던 식당인데
혹시 로잔에 가시는 분들 그 식당은 꼭 피했으면 적극 추천(?)
더 웃기는 것은 식후 계산을 하는데 총 140프랑이 나왔는데
유로화 밖에 없어서 주니까 120유로를 내라고 한다.
당시 유로화와 스위스 프랑화가 1: 1.45였기때문에
말도 안되는 바가지를 씌우려는 종업원의 작태에
화가 끝까지 났지만, 영어를 못하는 종업원하고는....
로잔의 추억은 이처럼 한 식당 종업원의 불친절과 횡포로
안좋은 추억으로만 남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