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성지순례/2010성지순례

유럽성지순례 프랑스 04(몽마르뜨성당)

월요일은자유인 2009. 8. 18. 07:54

▶몽마르뜨 성당

몽마르뜨의 상징 사크레 쾨르 대사원 당(

몽마르트르는 순교자들의 시체를 쌓아 두었던 언덕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20세기에는 가난하지만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사크레 퀴르(Sacre Coeur)는 '성스러운 심장'이란 뜻이다. 몽마르트르 언덕 위에 세워진 로만 비잔틴 양식의 사원으로, 중앙의 돔은 높이가 83m, 폭 50m나 된다. 이 돔에서 파리 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뒤의 종각에는 18톤의 커다란 종이 달려 있다.사크레 쾨르는 프러시아 전쟁의 패배와 파리 코뮨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파리 시민들에게 정신적인 위로와 희망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1876년부터 건축하여 40여 년 만인 1919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독특한 설계 디자인 때문에 많은 반대에 부딪쳤지만, (에펠탑처럼!!) 지금은 파리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의 하나가 되었다. 야간에 불빛을 받은 모습이 환상적이다. 언덕 위로 오르는 돌계단은 윌레트 광장 옆에 있다.

파리 시내에서 가장 높은 해발고도 129m의 언덕을 이룬다. ‘마르스(군신)의 언덕(Mont de Mercure)’이라는 뜻이라고도 하고, ‘순교자의 언덕(Mont des Martyrs)’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1860년 파리에 편입되었다. 272년 성(聖)도니와 2명의 제자가 순교한 곳이며, 12세기에 베네딕트파의 수녀원이 건립되었다. 그 일부인 로마네스크 양식의 생피에르 성당은 지금도 남아 있다. 2월혁명(1848) 전에 여기서 정치집회가 열렸으며, 파리코뮌(1871)도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1880년경부터 남쪽 비탈면에 카바레 등이 들어서기 시작하였으며, 기슭에 있는 클리시·블랑시·피가르 등의 광장 부근은 환락가가 되었다.또한 근대미술의 발달을 촉진한 예술가들이 살았던 지역으로서도 유명하다. 특히 19세기 후반 이래 고흐·로트레크를 비롯한 많은 화가와 시인들이 모여들어 인상파·상징파·입체파 등의 발상지를 이루었으나, 20세기부터 점차 몽파르나스로 옮겨갔다. 그러나 언덕 위에 세워진 사크레쾨르 대성당(1910년 완성)은 순례지로서 신자들이 끊임없이 찾아들고 있으며, 또 유서 깊은 저택과 물랭루주 등의 카바레가 있다. 그 외에도 옛집이 늘어선 거리는 19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지니고 있어, 아직도 화가들이 많이 찾아든다.

비올레 르 뒤크의 제자 P.아바디의 설계로 1876년에 기공하여 1910년 L.마뉴가 완성하였다. 과거의 여러 성당 모양을 본뜬 절충적 성당으로 집중식 플랜의 중심에 큰 돔을 올려놓은 로마네스크풍의 파사드를 채용하는 등, 비잔틴 로마네스크 양식이라고 할 만한 건축이다. 종루에는 세계 최대의 종(26 t)이 있다.

예수 성심 성당은 종교와 국가에 대한 믿음을 상징하는 의도에서 40만명의 국민 헌금에 의해 건축되었다. 에펠탑과 더불어 파리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는 예수 성심 성당은 종교와 국가에 대한 믿음을 상징하는 의도에서 40만명의 국민 헌금에 의해 건축되어 예수 성심께 바치는 성당이다. 1870년 나폴레옹 3세 군대의 보불 전쟁에서의 패배와 곧 이어 들어선 제 3공화정의 무능력에 대해 몽마르트르 주민들은 언덕 위에 171문의 대포를 설치하여 프러시아군에 대한 저항을 시도하였다. 그러나 프러시아와의 항복협정에 의해 제 3공화정 정부는 이러한 저항을 무산시키려다가 정부군의 두 장군이 봉기 시민들에 의해 살해당하면서 파리 코뮌이 발발하게 되었다. 파리 코뮌 진압이후 의회는 이러한 국가적 시련에 대한 속죄의 의미로서 1873년 예수 성심 성당 건립을 결정하였다.

1876년 건축가 아바디(Abadie)에 의해 착공되어 1914년에 완공되었으며, 제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에 축성식을 가진 성심성당은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을 혼합하고 있다.

지하 40m 깊이의 기초 받침대 위에 건설된 성당은 프랑스 남부 뻬리그(Perigueux)시에 있는 쌩프롱(Saint Front)성당을 모방한 것으로 비잔틴 양식의 작은 원형탑 위로 돔 지붕과 94m 높이의 종탑이 솟아 있다. 또한 앞면을 장식하고 있는 2개의 기마상은 성년 잔다르크와 쌩루이왕을 나타내고 있어 순수 종교 건축물 이전에 애국심 앙양을 위한 공익 건축물로서의 건립목적을 보여주고 있다. 성당 종탑에는 알프스의 싸브와(Savoie)지방 주민들에 의해 1895년에 헌정된 사브와야르드(Savoyarde)라고 불리는 18t에 달하는 큰 종이 걸려 있으며 돔 지붕 위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화창한 날씨에는 사방 50km까지 볼수 있다.

성당 내부에는 주로 모자이크 장식과 색 유리창에 의해 순례지 성당으로서의 역할에 알맞은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으며, 성가대 천장의 벽화는 예수 성심에 대한 프랑스의 경건함을 이야기하고 성삼위일체를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