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전 07
첫날은 비행으로써 하루를 다 보낸다.
인천 - 로마간 할인항공권으로 개인 구매를 하면 114만원에
유류할증료까지 붙으면 140만원대이다.
다른 여행사 여행 상품을 보면 이 항공권가격보다 싸게
나온 것들이 많이 있다. 어떻게 그런 것이 가능할까 궁금하기도 하다....
로마에서 첫날을 보낼 것이다.
제일 처음 외국에 나와서 잠을 잔 곳이 로마였다.
남들이 풀방구리처럼 일본을 드나 들 때도
어쭙잖은 고집에 일본조차도 가보질 않았다.
성지순례이기에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그곳이 로마였다.
경이로움이 넘치는 첫 성지순례지 였던 로마...
마지막 성지순례도 로마에서 시작을 한다.
굳이 로마를 이번 성지순례에 포함하지 않아도 되었는데
여행사에서 제시하는 성지순례 일정을 조금 수정을 하여
로마를 성지순례에 포함시켰다.
처음 성지순례를 떠나는 사람이 많아서
처음 성지순례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로마는 남다른 것이에
로마로 부터 성지순례가 시작이 된다.
바티칸 박물관
아침 일찍 나서도 바티칸 성벽을 따라 길게 줄을 서서
들어갈 각오를 해야 한다. 1시간 이내에 들어갈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2시간씩 줄을 서기도 한다고 한다.
어짜피 바티칸 박물관은 주마간산이다.
1주일을 봐도 다 보지 못하는 곳을 우리는 2시간 이내로
보고, 시스틴 성당을 거쳐 베드로 대성전으로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베드로 대성전에 행사가 있으면 조금 복잡해 진다.
바티칸 박물관에 자료를 숙지를 하고...
시스틴 성당의 벽화의 의미를 미리 숙지를 하고
베드로 대성당의 구조를 잘 숙지를 해서
순례에 참가하는 방법 밖에 없다.
시스틴 성당에서는 최후의 심판 벽화를 주지해야 하고
베드로 대성당은 주지해야 할 곳이 너무나 많다.
열심히 공부하고, 외워 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슷비슷한 구조와 엄청난 규모에
눌려서, 아무런 기억도 나질 않는다.
나중에 사진을 보아도, 기억이 가물가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