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성지순례 스페인 산티아고 - 레온
산티아고에서 레온을 거쳐 부르고스까지 순례길이 이어진다.
순례길은 다야한 코스가 있지만, 산티아고에서 부르고스까지가 대표적인 순례길이라고
까미노 데 산티아고, 산티아고 순례길 표지판이 도로편에 있다.
우측의 산길이 순례길이라고 한다.
이처럼 요즘은 자전거로 순례를 하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자전거로 순례를 하여도 인정해 준다고 한다.
걸어서 산티아고로 향하고 있는 순례자들.
표정은 밝다.
도로변에 이처럼 방호벽을 만들어서 순례자를 보호해 준다.
순례길이다.
제주도 올레길이 생기게된 까미노이다.
이길을 걸은 제주도 출신의 지금의 올레길을 개척한 사람이 직접쓴 책에서 본 것이다.
이길을 걸으면서 자기 고향 제주도에는 이보다 더 아름다운 길이 있는데, 하면서
이길을 걷고 나서 고향 제주도에 와서 올레길을 만들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차를 타고 가면서 까미노가 결코 아름답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길이다.
스페인 북부 지방은 항상 일기가 불순하다고 한다.
남쪽 지방처럼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을 보는 날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한다.
까미노는 순례길이지, 올레길처럼 자연을 즐기면서 건강을 위해서 걷는 길이 아니라는 것이다.
똑같은 길에서 어떤이는 아름다움만을 찾으면서 이길을 평가 절하시켜 버리고
신앙을 가진이에게는 주님을 만나는 참회와 회개를 통한 은총 충만한 순례길이 되는 길이다.
점심을 먹은 식당.
스페인 전통식 밥이다.
식당 주위의 산이다. 4월 하순인데 산에 눈이 있어서 물어보니
산의 표고가 백두산보다 높은 2800미터 정도 된다고 한다.
우리가 버스를 타고 가는 이길 자체도 표고가 930미터가 넘는다.
잠시 이길을 넘어가는것이 아니라, 부르고스까지 계속해서 이 높이를 유지하는
고원지대이다.
일정에 없는 레온 대성당 순례를 위해서 레온으로 향한다.
레온은 산티아고, 부르고스 순례길에 중간에 있는 도시이다.
도로변에 있는 레온 대성당이 아니고,
그냥 도시의 성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