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소리/파라독스

재건축의 허상

월요일은자유인 2014. 9. 8. 08:13



 

1990년 이전에 준공된 아파트의 매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114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 9·1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재건축 연한이 크게 단축된

1990년대 이하 일반 아파트(재건축 제외) 매매가가 지난주 대비 0.22% 상승했다.

이들 아파트가 9·1 대책 발표 직전에 0.10%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2배 이상 커진 셈이다.

구별로는 서초구가 0.6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강남구 0.40%, 노원구 0.24%, 양천구 0.19%씩 올랐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3단지와 6단지는 지난주 대비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1990년 이전에 지어진 잠원동 한신 8·10·14·19차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1991년 이후 준공된 서울의 일반 아파트는 0.03% 올랐다.

재건축 가능 시기가 종전보다 10년가량 짧아지지만 7년 뒤인 2021년 이후에야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어서다.

1990년 이전에 지어진 단지보다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서울지역 전체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대비 0.09% 올라 8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0.08% 오른 것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0.21%)·강남(0.19%)·양천(0.17%)·영등포(0.14%)·노원(0.12%)·종로구(0.11%)의 아파트값이 올랐다.

경기·인천지역 아파트는 0.04% 상승했다. 신도시는 각각 0.06% 올랐다.

 

콘크리이트의 내구성이 얼마인가 하면 120년이라고 한다.

콘크리이트는 특성상 60년동안 굳어지고, 이후 60년동안 내구력이 점점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120년의 수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영국은 아파트 재건축 기한이 128년이고, 미국도 78년, 일본이 50년이라고 한다. 

 

겨우 40년이라는 재건축 기한에서 30년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은

처음부터 지을때 부실하게 지으라는 말이다.

콘크리트 강도를 이야기 할 때 180, 260, 400이라고 표현을 하는데

기초에는 180, 우리나라 아파트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270정도라고 하고

미국 뉴욕의 아파트는 강도가 400이상이다. 그래서 미국은 재건축 연한이 78년이 가능한 것이다.

영국은 128년이라고 하는데, 이정도이면 콘크리이트가 왠만한 차돌보다 강도가 더 크다.

 

얼마전 성당 옥상 방수 공사를 하면서 잘못된 곳에 콘크리이트 타설을 해야할 부분이 있어서

공사를 했는데, 그때 강도가 180으로 한다고 해서 조금 미심쩍었는데.

제대로 180으로만 했는데도 강도가 엄청나다.

 

고성성당이 지은지가 벌써 60년이 다되어간다. 지을 당시 구호 물자를 가지고

신자들이 직접 블럭을 찍어서 지었다고 한다. 튼튼하게 지을려는 욕심으로

구호물자로 시멘트는 많이 나왔겠다. 시멘트를 많이 넣었다고 한다.

고성성당에 있을때 성당 벽에 콘크리이트 못하나 박을 수가 없다.

시멘트의 강도가 얼마나 센지, 5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못하나 들어가지 않는다.

요즘도 지나가다가 들러보면 60년이 다되어가는 성당 건물에 금하나 없다.

아마 앞으로 60년이상 더 갈 것이다.

 

100주년 성당을 지었는데...

성당의 역사를 보니까 100년동안 3번의 성당 건축을 하였다.

첫번째 성당도 40년만에 다시 지었고

두번째 성당도 40년만에 다시 지었고

이번이 세번째 성당인데 이역시 40년만에 다시 지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40년만에 다시 짓기 위해서는 현재 화폐가치로 매년 1년씩은 적립을 해야

건축이 가능하다.

제대로 콘크리이트 공사를 하면 이 역시 120년은 가능한 것이다.

40년마다 한번씩 성당을 지어야 할 정도로 엄청난 손실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성당에 콘크리이트한 부분을 보면 시멘먼지가 풀풀 날린다.

이정도면 강도가 180도 안된다는 이야기이다.

땅밑 기초 공사 강도가 180인데, 상층부의 강도가 180보다 못한 실정인 것이다.

 

수십억을 들인 건물에 콘크리이드 강도만 제대로 해도 100년은 걱정안해도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