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2차 5,27
오늘 작업은 단열 공사이다.
월요일 자재 운반을 계획하였는데, 월요일 비가 예보가 되어서
주일날 미사 마치고, 짐을 옮겨 놓고 2시에 자재를 현장으로 옮겼다.
화물기사한테서 술냄새가 나는 것이 조금 걱정이 되었는데, 차 모는 것을 보니 안심이 되었다.
기존 천장을 철거하니 나무 틀이 나온다. 60년이 지났지만, 거의 손상이 없다.
그래서 천장을 노출 시키고, 오래된 나무나 예전의 그으름과 변색이 되어서 수성 페인트 흰색으로 1차도장을 한다.
오래된 이물질로 인해서 얼룩이 생기지만, 1차 도장으로 마감을 한다.
2차 도장으로 깨끗하게 처리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나무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서 부분적으로 썩을 우려가 있다.
골사이를 단열재 5mm를 폭에 맞추어서 재단을 하여 2중으로 마감을 하였다.
여기에 다시 루바로 마감을 할 예정이다.
철거된 창틀, 나무틀은 그대로 남겨 놓았는데, 흙벽이라서 제거하면 무너질 우려가 있다.
안토니오씨가 창틀 넣는날 제거한다고 한다.
창틀은 더블더블로 4중창으로 설치한다.
주방으로 쓸곳이다.
건너편 집 창이 환히 들여다 보인다. 원래 건축법상으로는 저렇게 큰 창을 낼 경우는 뒷집의 양해를 구하고 공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이미 설치되어 있는 것이고, 데크 공사때 가림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단열 공사 실패의 현장.
기존 1회용 우레탄 폼은 벽면 부착이 되지 않아서
고가의 단열재(타이거폼)를 구입하여 시공을 하였는데, 한쪽만 나오고 한쪽은 나오질 않는 바람에
고가의 단열재가 무용지물이 되었다.
이쪽은 북쪽벽으로 블럭으로 되어 있어서 단열공사를 제대로 해야 한다.
다음번에 하나더 구입한 타이거폼으로 공사를 다시 한번 시도를 해야 한다.
일회용 우레탄폼 100개의 가격인데....
그냥 일회용 우레탄폼 100개를 시공하는 것이 싸게 먹힐듯 싶다.
앞 셔터는 철거를하고 막아서 위쪽으로 창호를 낼 예정이다.
셔터위 파란색 지붕은 지붕 색과 맞추어서 검은색으로 도색할 예정
우측 파란색 지붕은 동네 미관상 철거를 할 예정이다.
지붕의 회색 철판도 검은색으로 도장할 예정.
왼쪽 작은 원안의 철판도 검은색으로 도장할 예정이고
아래쪽 파란색 지붕은 완전히 철거할 예정이다.
벽은 고압세척기로 씻어내고 파손된 부분은 시멘으로 보강을 하고
흰색 페인트로 도장할 예정이다.
그렇게 하면 동네 미관상 좋을 듯 싶어서 계획을 한다.
현장에서 약 50미터만 걸으면 유명한여좌천이다. 지금은 벚나무만 무성하다.
작업을 마치고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중
예전에 굴다리라고 했는데, 사람만 다니는 곳이었는데 차량도 다닐 수 있도록 개조하였다.
이곳도 40년 만에 걷는다.
옛 진해 도서관
예전에는 학생미사가 주일 아침 미사가 학생미사였기 때문에
학생 미사마치면 이곳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였고
식사는 중앙시장 분식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였는데...
이곳역시 40여년이 지난 곳이다.
진해 중앙동 성당.
이번에는 성당 입구에 강화도어를 설치를 해 두었다.
성당 입구
원안의 구조물을 여전히 그대로 설치되어 있다.
성당 장궤틀은 여전히 그대로 이다.
국민학교 때 교체한 것인데, 50년전이다.
그때 부모님의 권유로 3개월치 용돈을 성당의자에 봉헌하였다.
당연히 선납하고, 3개월치 용돈은 받지 못하였다.
오래된 창틀이 교체되었는데...
시트지로 창문을 장식하였다.
창문도 더블더블이 아니고, 더블과 홑창이다.
유명한 중앙동 성당 성모당...
앞의 큰 나무들은 벚꽃나무이다.
집에서 시외버스 정류장까지 걸어서 내려간다.
집에서 시외버스 정류장까지 거리가 2.5km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한 십리 정도는 되는 줄 알았는데...
노가다 하느라고 굳어진 몸을 버스를 타기 위해서 걸어서 가면 몸이 좀 풀려서
집에서부터 걸어서 내려간다.
시외버스 정류장 옆에 친구집이 위치해서 40년전의 기억을 더듬어서
찾아가 본다. 40년전 건물 그대로 이다. 왼쪽부분과 한 건물이었는데,
왼쪽은 시에서 사들여서 공원으로 만들어 놓고
친구집은 이제 단독 건물이다. 친구 모친과 누님이 함께 산다고 들었는데
오늘은 차시간이 임박해서 그냥 외관만 보고 지나친다.
앞으로 자주 지나쳐야 할 곳이므로 한번 들러 인사를 드려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