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 귀농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이유
귀촌 귀농이 요즘 대세이기는 하지만...
정부 통계 발표에 의하면 3가구 귀촌하면 2가구가 다시 도시로 돌아가고 있다고 발표를 하기는 하는데
도시로 돌아가는 가구에 대해서는 잘 발표를 하지 않는다.
농촌 지역에서 살때 가정 방문을 하면 자신들의 소득 수준 보다 훨씬 좋은 집에서 사는 사람들이 꽤있다.
나중에 알고 난 사실인데
귀촌하였다가, 힘들어서 다시 도시로 돌아가면서 생긴 빈집을 현지인들이 거의 땅값 정도로 구입을 할수가 있다는 것이다.
노부부가 귀촌을 하여 살다가, 한쪽 배우자가 돌아가시면 혼자서 살수 없기에 결국 집값은 고사하고 땅값 수준에
처분하고 도시로 돌아갈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을 한다는 것이다.
집안 수리를 자체로 해결할 능력이 없으면 절대 귀촌해서는 안된다.
시골은 전기, 수도, 통신, 가스, 집안수리등을 전문 기사를 불러 수리할 경우 최소 20만원이상 소요가 된다.
살다보면 평균 1년에 한 두번은 전문 기사를 불러야 하는데, 이 경비가 1년 합산을 하면 지출이 만만치 않다.
집이 오래되다 보면 더 많은 수리 비용을 지출해야 하고,
나이가 들수록 가지고 있는 금융자산은 줄어들고, 도시에 상가를 임대해서 임대 수입으로 살거나,
금융 이자로 생활하시던 분들은 수입이 점점 줄어들 수 밖에 없는 현실이어서
결국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악순환이 생기고 마는 것이다.
집 유지 보수에 있어서 DIY가 되지 않는 사람은 귀촌은 아예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재정상황이 풍족해서 그런거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경우는 예외이겠지만,
왠만한 시골의 땅값은 거의 기본이 1억이다. 선임 귀촌자들이 이렇게 시골 땅값을 형성시켜 놓았다.
평당 가격이 아니라, 그냥 마음에 드는 토지가 있으면 귀촌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1억은 기꺼이 투자를 한다.
그래서 현지 땅값이 비 정상적인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토지가격 1억에 귀촌자들의 특징이 자신들만의 집을 짓는다는 것이다.
똑같은 성냥갑 같은 아파트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의 한풀이 일 것이다.
비전문가들이 자신이 원하는 집을 지을려고 하다 보니까, 애초 예산한 건축비 보다 더 많은 경비가 소요가 되어서
재정압박이 귀촌 시작부터 발생하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 집은 본인에게는 만족스럽지만, 나중에 귀촌생활을 정리할려고 집을 매물로 내 놓으면 팔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귀촌하려는 사람은 똑같이 자신만의 집 구조를 원하기 때문에
전원주택이 매물로 나와도 매매가 어렵고, 결국 현지인들에게 헐값으로 처분하고 마는 것이다.
방송에 많이 나오는 성공한 귀촌자들의 공통점은
처음에는 농가 주택에서 살면서 천천히 자신만의 전원 주택을 마련하거나,
DIY가 가능한 사람들이 성공적인 귀촌 생활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귀농이나, 귀어를 할려는 분들은 해당 자치단체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잘 비교 검토해서 하는 것이 제일 좋다.
어떤 곳은 전입하자 마자 주민세부터 때리는 곳이 있는가 하면,
어떤 곳은 전입하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지방자치 단체에서 귀농 전담 부서가 설치되어 있는 곳도 제법 있다.
귀촌은 주위 토착민들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지만,
귀농,귀어의 경우는 해당 지역의 이장이나 부녀 회장과의 사전 만남도 필요하다.
매스컴에서 나오는 것처럼 지역민들의 텃세가 심한 곳이 사실은 드물다.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