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자유인
2021. 3. 31. 05:20
아파트 재건축 40년에서 30년으로 변경한 지가 벌써 오래되었다.
얼마나 어리석은 결정인지 모른다.
30년만에 집을 새로 짓는다.
10억짜리 아파트를 헐고 새로 지으면 1년에 3천만원은 적립하여야 하고
월세 300만원자리 아파트에 살고 있는 것이다.
재건축을 하면 기존 살던 주민은 추가 금액을 내면 된다고 하지만,
어느새 재건축시 기존 주민이 부담하던 추가 금액도 이제는 만만치 않다.
지방에서 3억대 재건축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기존 주민은 1억이상의 추가금액을 부담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 역시 30년으로 나누면 멀쩡한 자기 집을 두고 월세 30만원 이상을
주고 살고 있었다는 결론이 나온다.
재건축을 통해서 집값이 상승한다는 기대 심리를 가지고 있지만,
집이 두채이상 가지고 있지 않는한 재건축을 통해서 원주민이 얻는 혜택은 전혀 없다.
그냥 비싼집에 산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종전보다 나은 집에 산다는 혜택외에는 없다.
다시 30년 후에 재건축을 대비해서 월 30만원 이상을 꼬박꼬박 적금을 부어 넣어야 한다.
그런데 지방의 경우 30년 후에 재건축이 된다는 보장은 없다.
30년 후에 그 지역이 있을지 없을지도 모른다.
인구 감소로 인해서 재건축은 불가능하고,
30년 내구성으로 지은 아파트는 슬럼가로 변하고 말 것이다.
100세 시대라고 한다.
60대에 10억 아파트가 90세에는 없어지고 만다는 것이다.
매월 300만원의 월세가 아니라, 매월 300만원의 자산 감소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10억을 은행에 맡겨 두면 요즘 금리로 년 천만원인데 30년 후면 3억의 수익을 얻지 못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30년후에는 10억의 자산가치도 사라지고, 실질적인 3억의 금전적 손실을 입고 마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다.
인구가 몰려사는 서울 강남을 바라 보아서는 안되는 것이다.
30년 후에 사라질 지방 도시가 가끔 뉴스를 장식한다.
얼마전 지방 도시의 5억짜리 아파트가 10억으로 2배나 폭등했다는 뉴스가 나온 적이 있다.
서울의 투기꾼들이 와서 보통 한명이 아파트 20채~ 40채씩 구매를 하는데, 이들의 투기장난으로 2배나 뛰었던 것이다. 이들은 최고 가격을 만들어 놓고 아파트를 판매하는데 20채만 해도 100억의 차익을 얻는다. 양도세 50억을 내고도 50억이상의 돈을 챙겨서 떠나는 것이다.
현지인들은 갑자기 오른 아파트가격에 기분만 좋을 뿐이다.
그렇다고 아파트 한채를 팔면 5억을 버는데, 양도세 내고 나면 2억 5천만원이 남는다.
그런데 이미 다른 왠만한 아파트도 폭등을 하여 예전의 가격으로 다른 아파트를 살 수가 없다. 그냥 살던 집에서 살아야 하는 것이다.
수많은 부동산 전문가가 난무를 한다. 얼마씩 벌었다는 이야기이지만, 실제로 돈을 버는 투기꾼은 방송에 나오지 않는다.
언제까지 이런 매스컴의 작전에 놀아나야 하는지??
100세 시대에 부동산 투기는 어디까지 해야 하는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