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소리/파라독스

부실건축 아파트 논란은??

월요일은자유인 2023. 7. 21. 04:24

연일 계속해서 부실 아파트가 뉴스거리다.

방수막 설치를 거부하는 이상한 아파트가 보도되더니

이어서 철근이 부족하거나, 튀어나오는 철근이 또 보도된다.

철근이 적게 들어가면 하중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붕괴의 위험이 있고

부실로 튀어 나온 철근 역시 붕괴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건설 관계자의 말이 더 황당한 것이다.

제거해야할 철근을 빼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철근은 제대로 들어가야할 철근을 빼돌리다가

마저 빼돌리지 못한채 있었던 철근일 수도 있다.

양생이 끝난 콘크리이트에 철근이 노출되면 위험한 이유는

철근이 부식되면서 팽창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것이 콘크리이트를 붕괴시킨다는 것이다.

부식된 철근이 점점 안으로 부식이 심화되어서

결국에는 콘크리트를 밀어서 붕괴시키는 것이다.

수도관이 겨울에 동파되는 이유와 비슷하다.

아무 힘없어 보이는 물이 얼면 철파이프를 찢어버린다.

이와 마찬가지로 부식되는 철근은 강도가 높은 콘크리이트 정도

파괴시키는 것은 쉬운일이다.

그것도 제대로 된 레미콘이 아니라, 부실 레미콘으로

지은 아파트라면 더 심각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부실 아파트가 자꾸만 터져 나오는 이유가 있다.

앞서 차단막 설치를 거부하는 아파트가 아파트 값 하락을 우려하기 때문이라는

것처럼

부실아파트로 알려지면 내부에서 쉬쉬하면서 알려지지 않게 하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부실 아파트를 양산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