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음식이야기
프랑스 와인 2000억원치 폐기!!
월요일은자유인
2023. 8. 28. 12:30
프랑스 여행 중에
마르세이유에서 파리까지 TGV로 4시간 가량 걸리는데
4시간 동안 기차 주위로 펼쳐지는 것은 끝없는 포도밭이었다.
프랑스 포도주가 유명한 이유는 엄청난 생산량에 있었다는 것을
실감하는 장면이었다.
이런 프랑스 포도주를 생산농가에 2000억원을 들여 수매한 후
다른 제품으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다.
와인의 소비 급감에 따른 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고 한다.
프랑스 조차 수제맥주가 대세라고 한다.
그런데 이것은 미리 예견된 일이었다.
사석에서 와인을 너무 고급화시켜 놓았다고 했다.
프랑스 와인, 독일맥주, 한국 막걸리는 그 차이가 없다.
그냥 대중적으로 마시는 음료일 뿐이다.
그런데 어느때 부터인가 와인 마시는 방법이 등장을 하고
와인 소믈리에가 등장하여 와인을 고급화 전략을 쓰면서
비싼 와인과 와인 소비를 늘렸지만,
이것은 한 순간에 지나지 않는다.
결국 먹기 편한 맥주로 당연히 옮아 갔을 것이고
막걸리도 이에 편승하여 소비가 늘어난 것이다.
와인을 먹는 방법이 어디 있으며, 그냥 마시고 싶으면 마실수 있는
술에 지나지 않는 것을
고급화 전략과 있지도 않은 와인 마시는 예법을 강조하다보다
시대에 뒤떨어진 사고 방식이 결국은
와인 소비의 급락이라는 부메랑을 맞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