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피 순례를 하고 암피 폴리스로 향한다. 오늘 일정은 아폴로니아, 테살로니카, 메테오라까지 가는 긴 여정이다.
지중해 연안이어서 벌써 녹색이 보이고, 산에는 눈이 쌓여 있고
도로 옆에 있는 미크로 에클레시아(작은 교회)라고 하는데
이곳에서 교통 사고를 당한 영혼을 위해서 설치한 것이라고 하는데
그리스 도로변에는 다양한 미크로 에클레시아가 있다.
그리스의 2월이다.
기름값이 1유로 내외이기에 우리나라와 비슷하다.
암피폴리스 이정표가 보인다.
유럽의 특색이다.
낙서를 해놓았는데, 교통 표지판까지 낙서를 하는 것은 심하다.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는 선진국은 법의 규정이 엄격해서 지키지 않을 수 없도록 하거나,
사회 통념이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로 사람을 속박하는 것이 선진국이 아닐까?
그래서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는 이처럼 낙서로서 대리만족을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암피 폴리스에 거의 다와서 점심을 먹은 식당.
식당의 천장 부분이다.
나무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굵지 않는 나무를 썼는데 하중을 견디고 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이동식 과일차가 와 있다.
저울이 특색이 있다.
그런데 저렇게 달고 다니면 소비자가 좋을까? 아니면 쥔이 좋을까?
암피 폴리스이다.
암피 폴리스에 있는 스트리몬 강의 다리가 보인다.
암피 폴리스의 사자상을 가리킨다.
스트리몬 강.
사자상인데
성지순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사자상의 혀가 없어서... 사자상을 조각한 사람이 자살을 했다나.....
오히려 이곳에서 조금 위쪽에 고대 유적지를 갔었다면
성지의 흔적이 남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데
아무 의미 없는 이 사자상 앞에 우리를 내려 놓는다.
이건 관광도 아니고, 성지 순례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