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석증의 증상
이석은 말 그대로 ‘귓속에 있는 작은 돌멩이’로 몸의 균형을 잡는 전정기관에 있다. 전정기관에는 반고리관이 있어 몸의 평형을 느낄 수 있고, 또 이석기관은 우리 몸의 움직임을 뇌가 인지하도록 한다. 하지만 머리에 가해진 외부 충격 등과 같은 원인으로 이석기관에 있는 이석이 떨어져 나가 반고리관으로 들어가면 어지럼증이 느껴진다. 우리 몸이 움직일 때마다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이 움직이면서 반고리관을 자극해 뇌에 엉뚱한 신호를 보내면서, 뇌가 실제 움직임과 다른 감각을 느껴 어지럼증이 생기는 것이다. 특정 자세나 머리를 움직이는 동작에서 갑자기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이 생기고, 동작을 멈추고 가만히 있으면 증상이 가라앉는 특징이 있다. 간혹 어지럼증과 함께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토할 수도 있다.
잠자리에서 돌아눕거나 일어날 때에 흔하고, 앉아 있다가 누울 때 어지럼증을 느끼기도 한다. 또 구부렸다 일어설 때,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려고 올려볼 때, 머리 감을 때, 급하게 머리나 몸을 움직일 때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어지럼증은 보통 아침에 증상이 심하고 오후에는 약해진다. 빙빙 도는 듯한 어지럼증은 보통 30초 이내에 끝나지만, 그 이후에도 몇 시간 혹은 하루 종일 빙빙 도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약한 어지럼증이 남아 있기도 한다.
■ 이석증의 치료
이석증의 치료는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반고리관에 들어간 이석을 다시 꺼내는 것이다. 자세를 바꿔가면서 이석을 제자리에 되돌려놓는 위치교정술이 치료 방법으로 흔히 쓰이는데, 최고 90%에 이르는 성공률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에플리법이나 바비큐법 같은 치료법이 있으나 환자가 하기에는 쉽지 않으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이런 치료법으로 떨어져 나간 이석이 고정된 뒤에는 이틀 동안은 외부 충격을 받지 않도록 가능한 한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한다.
이석증이 생겼어도 저절로 치료되는 경우도 있다. 반고리관으로 빠져나온 이석이 1~2주쯤 지나 체액에 자연스럽게 흡수돼 없어질 수 있다. 하지만 이석증은 재발이 잘되는 질환이기도 하다. 위치교정술 등으로 치료한 뒤에도 26개월 뒤에는 15%, 40개월 뒤에는 50%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지난 목요일 아침에 일어날 때 약간의 어지럼증이 있었지만,
그날은 무난하게 넘어갔는데,
금요일에는 그 증세가 계속해서 나타나기 시작을 한다.
그래서 점심전에 먹은 간식은 다 토해내고,
하루 종일 굶고,
토요일 성모 신심 미사 마치고 나니까 더 어지러워서
안되겠다 싶어 파티마로 향한다.
토요일이라서 응급실로 가서 검사를 하는데
먼저 혈압을 재니 정상으로 나왔는가 보다
그리고 뇌출혈 증상 검사를하니까 정상으로 나오니까
이비인후과로 보내어서 검사한 결과는 이석증이라고 한다.
생전 처음 들어보는 병이다.
당연히 의사는 별다른 설명도 하지 않고,
대충 처리를 하고, 이석증이라고 잘때는 왼쪽으로 모로 자고
고개를 빠르게 돌리지 말고 천천히 돌려야 한다 지시받고
월요일 다시 오라는 말뿐이다.
덕분에 안그래도 뻣뻣하다고 하는데
인사도 하면 안된다. 해도 되기는 되는데
인사하고 고개를 들면 어지럽다.
1년에 한두번 이런 증상이 생겨서 혈압을 의심했는데
이석증이라고 하니까 안심은 되는데...
몸속에 작은 돌 하나가 이렇게 상태를 좌우한다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