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라인강

라인강 유람선(08) 2014년 10월15일

월요일은자유인 2014. 11. 4. 03:24

 

 

*포도밭에서 일하는 사람인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하고

 더 자세히 보면 포도수확을 위한 앞주머니같은 것을 차고 있어서 맞기도 한 것 같고...

 지금 수확하는 것은 아이스와인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닐까??

 

*뤼데스하임에서 코블렌츠까지는 65km정도 거리라고 한다.

 중북부 라인계곡이라고도 불리는데

 이구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4시간에 걸친 유람선을 타고

 우리는 세계 문화 유산을 이렇게 편안하게 구경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루하더라고

 한장씩 천천히 감상하면서

 세계문화유산을 즐겨 봅시다.

 

*포도수확하고 있는 것이 맞기는 하다.

 

 

*몸 말리는 가마우지들..

 

*서부 유럽의 가을은

 이 정도가 최상이다.

 20여일 유럽에 있는 동안

 이상태에서 잎이 떨어지는 과정까지 다 보았는데

 더이상의 아름다움은 보여 주질 못한다.

 아마 10월말이면 유럽의 우기(雨期)가 시작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고운 단풍은 보기 어렵다.

 유럽의 단풍을 보려면 동유럽을 가야하지 않을까.

 

 

 

*갑자기 유람선 갑판이 비좁아졌다.

 사람들이 몰려 나오고, 모두 한곳으로 향하고 있다.

 혹시..

 역시..

 로렐라이 언덕이 보이길 시작한다.

 별거는 없다.

 이곳이 로렐라이 언덕이라고 깃발을 꼽아 놓았다.

 단체 관광객들은 리시버를 꼽고 있기 때문에

 설명을 듣고 나와있다.

 

*넓게 흐르던 라인강이 이곳에서 좁아지면서

 물살이 더 세진다.

 아마 옛날에는 사고가 많이 났을 것이다.

 사진에 보다시피 암반이 그대로 드러나 보인다.

 옛 목선들이 이곳에서 난파를 많이 당했을 것이다.

 사진상으로는 물흐름이 짐작이 되지 앉지만,

 물살이 제법 세다.

 유람선도 루데스하임에서 코블렌츠까지 내려가는데는 4시간 걸리지만,

 올라오는데는 6시간 걸리기도 한다. 물론 속력을 내면 4시간만에 갈수 있겠지만,

 물의 저항이 만만치 않다.

 

 

 

 

*밋밋한 로렐라이 언덕이다.

 노래가 나올줄 알았는데...

 

 

*이렇게 강변에서 캠핑차로 캠핑 중인 사람들...

 어떤 차는 아예 위성접시까지 달고 다니는 차량도 보인다.

 저차타고 지중해에서 북유럽까지 여행을 한다면...

 

 

 

*로렐라이 언덕을 뒤로하고 계속 물길따라는 내려가고

 우리식 표현대로는 북쪽으로 올라간다.

 

*Katzburg(고양이성)

 

*아래 흰 건물은 로렐라이 박물관으로 검색이 된다.

 

 

 

 

*St.Goar이다. 읽기는 장크트 고아르라고 읽는다.

 St.가 Stant(Saint)로 독어로 장크트라고 읽고, 영어로 세인트, 우리말로 성(聖)이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단체 관광객은 이곳에서 거의 다 내린다.

 뤼데스하임에서 이곳까지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고

 나머지 코블란츠까지도 약 2시간 걸리기 때문이고

 그들이 볼려고 했던 로렐라이 언덕을 통과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벼워진 유람선은 코블렌츠로 향한다.

 고아르에서 하선하여 기차를 타고 코블렌츠로 가는 방법이 있는데

 시간적으로 별차이가 없다.

 투어관광이 아니면

 그냥 코블렌츠까지 계속 유람선을 타고 가는 것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