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등장한 차박?
코로나 19의 최대 수혜주!
캠핑의 시작은 예전 종교 단체에서 여름 신앙학교라는 이름으로 여름이면
야영을 하면서, 텐트 치고 코펠로 밥해먹으면서 2박 3일, 3박 4일의 일정으로 여름 신앙학교를 진행하였다.
여기서 훈련된 학생들이 대학생이 되면서 부터 소위 캠핑을 떠나게 된다.
텐트와 코펠을 챙겨서 섬으로 계곡으로 산으로 야영을 다녔다.
요즘처럼 재질이 않좋던 시절의 텐트는 밤에 비가 오면 장비가 다 침수되어 다음날 하루 종일 장비를 말려야 했고, 석유버너로 취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장비 점검을 해 두지 않으면 노즐이 막혀서 현지에서 분해 수리를 해야 하는 난관도 있었고,
조금 여유가 있으면 휘발유버너로 주위 캠퍼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밤에 조명은 카바이드등이라고 해서 카바이드 고체 덩어리를 물에 넣으면 가스가 발생을 하여 전용용기에 넣어서 가동하면 하루밤 정도는 거뜬하게 불을 밝힐 수가 있었다.
한번 불을 켜면 끌수 없기에 밤새도록 켜두면 인근 마을 아이들이 밤에 수거해가서 분실도 여러번 당했다.
텐트를 치던 캠핑이 캠핑족이 늘어나면서 캠핑주위의 농가나 어가에서 빈집을 수리해서 대여해주는 소위 민박집이 늘어나기 시작하였고, 캠핑족들이 늘어나면서 질서가 문란해지면서 좀더 안전하고 편안한 민박집을 선호하게 되었고, 이 민박집이 세월이 흘러 펜션이라는 형태로 진화하였고 펜션을 이용하던 사람들이 고령화 되면서 리조트이용으로 변화되는 과정에
경제적 여유와 차별성을 중요시하는 시대적인 경향으로 새로운 형태인 차박이 등장하게되었는데,
문제는 가용성의 문제이다.
수천만원에 달하는 캠핑카나 수백만원의 리모델링이 필요한 차박
1년에 한두번쓰기 위해서 그리고 보유연한이 10년 정도로 계산하면
감각 삼각비까지 계산을 하면 1년에 두번 이상 호화 해외 여행이 가능한 경비가 소모되고 있다는 것이다.
차박 인구의 차박지가 몸살을 앓고 있다. 며칠 전에는 음주 차량이 차박지를 덮쳐서
중상자가 속출하고
캠퍼들의 몰상식한 매너(소음, 음주, 쓰레기처리)로 인해서 스트레스 풀려고 갔다가 스트레스 만땅으로 받고 돌아오는 현실이다.
문제는 매너이다. 캠퍼들의 매너가 정착되지 않으면
차박이라는 시대적 유행도 한순간에 허물어지고 만다.
유럽에서 본 것 중에
크로아티아에서 본 노르웨이 캠핑카 노르웨이에서 크로아티아까지 수천킬로를 캠핑카로 여행중인 일행들 이정도는 되어야 진정한 캠핑이지 않을까?
수십대의 캠핑카들이 주차되어 있어도 밤에는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분간이 안될 정도로
조용한 캠핑지.
서로를 배려하면서 질서를 잘 지킬때 차박문화는 그 생명력을 유지 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