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간의 직무 봉사를 끝내고 1월 11일 마지막 미사로 은퇴를 한다.
요즘 시대에 정년이 보장되어 있고 마르고 닳도록 해먹을 수 있는 직업은 극히 드물다.
주임이라는 직무에서는 떠나지만
여전히 신부라는 타이틀은 죽을때까지 유지할 수 있고
그에 따른 품위유지를 위한 경제적인 지원도 만만치 않게 제공 받게 된다.
직업의 성취감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성취감이 가장 큰 직업군 중의 하나가 바로 천주교 신부라는 것이다.
은퇴의 가장 큰 이유는 첫째가 시각장애에 따른 불편함이 제일 크고
두번째는 더이상의 성취감이 없기 때문이다.
말을 듣지 않고, 먹히지도 않는 상황이 직무 수행에 가장 큰 장애요인이다.
더이상 신자들은 사제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물론 이렇게 만든 것은 우리 사제들의 책임이 제일크다.
미사를 드릴때 예전에는 신자들의 참례하는 호흡이 달랐는데
이제는 그들의 호흡자체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