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면 서랍장의 모습이다.
2개를 따로 제작을 하여 하나는 바퀴를 달고
하나는 그냥 위에 올려 놓는 시스템으로 만들었다.
상하가 분리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하게 배치할 수가 있다.
서랍을 양 옆에서 열수 있도록 제작을 하였다.
특이한 것을 제작할려고 하다가 보니까 이런 형태가 나왔는데
어떤 장소에도 비치 할 수 있도록 제작된 것이다.
칠은 보이는 부분만 칠을 하였다.
수성 스테인 도토리색으로 2번 칠을 하였다.
내부 칠을 하지 않는 것은
홍송 집성목으로 만들어서 나무 냄새가 좋아서 향을 살리기 위해서
보이는 부분만 칠을 하였다.
6개를 조합해서 찍은 사진이다.
손잡이 고리 장식까지 부착을 하고 나니까
바퀴만 없다면 완전히 고가구이다.
이번에는 목심도 같은 나무로 자체 제작(만드는 도구가 있음)해서 사용하였기 때문에
나무 결과 비슷해서 자세히 보아야만 목심이 보인다.
그냥 보면 마치 짜맞추기공법으로 만든 것처럼 보인다.
재단할 때 정확하게 만들기 위해서 재단 한 것이 제작하는데 시행착오가 많이 발생하였다.
오차를 좌우 1mm가 되게 재단을 하였는데
재단 톱의 허용오차가 1mm이기에
재단부터 문제가 발생을 한다.
조립을 마치고 난 뒤 서랍을 넣으니까 너무 꽉 맞아서 잘 들어가질 않는다.
날씨 좋은 때 다시 조정을 해서 분명히 다 맞았는데
장마철이라서 그사이 습기를 품는 바람에 다시 서랍장이 조금 커지는 바람에
다시 들어가질 않아서
칠까지 다했는데....
다시 그라인딩, 샌딩을 해서 겨우 맞추었다.
나무로 서랍장을 만들때는
오차를 좌우로 2mm정도는 두어야 나중에 맞출 때
조금 여유있게 서랍을 넣을 수가 있다.
크기는 윗면이 40cm* 40cm으로 만들었고
높이는 52.6cm이다.
두개 포개면 103.2cm에 바퀴 높이 6.5cm를 더하면
109.7cm 가 된다.
제작비
홍송 집성목 1장(122*250*18 : 68,000 woodfriend에서 구입)이 거의 다 들어간다.
약간의 자투리가 남지만, 이런 세세한 작업을 하면 남는 자투리는 거의 재활용이 불가...
문고리 10개(개당 1,000 : G마켓에서 구입)
인테리어 바퀴(일반형 2개: 개당 3,000 :캐스터나라에서 구입)
인테리어 바퀴(스톱형 2개 : 개당 3,200)
수성스테인(콘솔란 도토리색 250ml : 3200)
총 : 93,600소요
제작비를 공개하는 이유
저는 제작비를 공개할 이유가 하나도 없지만,
세상 사람들은 항상 첫마디가 "이거 얼마 들었어요?"이다.
작품에 대한 평가가 항상 돈이 우선되는 세상 사람들을 위해서
제작비를 공개하는 것이다.
그리고 제작비를 공개하는 것은 이보다 더 싸게 만들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전에도 이야기를 했지만,
DIY는 취미 생활이다.
가격을 따져서 제작할 생각이라면, DIY를 할 필요가 없다.
인터넷을 뒤지면 이와 유사한 제품들이
직접 만든 것의 반값도 안되는
제품들이 수백개는 더 있다.
자체 제작을 하기 때문에 재료비밖에 들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서 파는 제품들이 더 싼 이유는 단 하나.
제품의 재질이 의심되는 경우 외에는 설명이 되질 않는 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에는 그 가격으로 과연 제작이 가능한지가 의문이 드는
제품들이 수두룩하다.
블러그에 제작비를 공개하는 이유는
실제로 DIY하려는 분의 제작 계획을 돕기 위해서 공개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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