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오후 하늘에는 오랫만에 구름 한점없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이다.
진동만으로 출사.
걸어서... 자전거 타고 5분이면 도착한다.
낚시꾼, 한참을 지켜보았지만, 낚는 것은 없고 시간만 보낸다.
낚시대 드는 것도 귀찮은듯...
멀리 보이는 오른쪽은 고현 삼성 조선소이다.
물이 많이 빠진 관계로 조개를 캐는 부부.
그런데 이곳에서 캐는 조개는 먹을 수는 있는 것인지
곳곳에서 하수가 내려와서 이곳에서 합수되는데???
진동만 등대.
건조 중인 어선이다.
그냥 이렇게 만드는가 보다.
각목대고, 합판대고, 이 위에 FRP입히면 배가 된다고...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오늘 작업은 완료된다.
하루의 수확물이다.
여지없이 힘든 것처럼 보여야 하는데
사실은 현장에서의 사진 찍을 때는 힘과 생동감이 느껴진다.
왼쪽분은 두주머니, 오른쪽 분은 한주머니.
조금 젊은분은 두 주머니를 수확하였고, 오른쪽 분은 연세가 좀 있는 분이어서 한주머니를 수확.
두분의 대화가 즐거운가 보다.
저 정도 캐면 하루 일당은 충분하신가 보다.
캔 조개는 이렇게 씻고
조개가 바지락이 아닐까 하는데
보통 바지락보다는 조개의 씨알이 크다.
다니는 길이 생길 정도면 거의 매일 작업을 한다는 말
조개의 색깔이 검어서 홍합인줄 착각을 하였는데
자세히 보니 바지락도 아니고, 종류를 잘 모르겠다.
할머니는 정리하느라고 허리한번 펴지 않는다.
할아버지는 그냥 서서 구경중.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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