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유럽성지순례

포루투갈 성지순례 파티마02

월요일은자유인 2009. 8. 18. 05:28

■ 파티마 대성당 (FATIMA Basilica) 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광대한 광장 북쪽에 있는 네오 클래식 양식의 대성당이다. 중앙에 64m 높이의 탑이 있고, 좌우의 주랑에는 그리스도의 수난을 그린 벽화가 있다. 제단 왼쪽에는 자신타 마르투와 프란시스코 마르투의 묘가 있다. 그들은 불과 9세와 10세의 어린이 이었다. 세 어린이 중 루시아는 코임브라의 수녀원에 들어갔다.

 

■ 성모 마리아 발현 대성당 (Capela das Aparicoes) 광장 왼쪽 성모 마리아가 발현했던 자리에 세워진 성당. 원래는 초라한 성당이었으나 딴 건물을 덧씌워 지었으며, 수많은 참배객을 위하여 스피커 시설까지 해 놓았다. 소성당에는 왕관을 쓴 로사리오의 여왕(마리아)이 합장하고 서 있는 상과 마리아가 세 양치기를 만 나는 성단화가 있다. 성당 동쪽 끝자락에는 광장과 주랑이 있는 순백색의 1953년 바실리카가 자리한다. 왼편에는 동정녀 마리아가 발현했던 부지에 성당이 있다. 이곳은 신앙의 중심지로서 신자들은 무릎을 끌며 둑위를 지난다. 성당 근처에는 타오르는 장작 더미와 촛불을 켜는 곳이 있다. 여기서 사람드은 제물을 불에 던지거나 선물을 남겨 놓는다.(날이 저물 때 이를 거두어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바실리카 내부에는 15개 신비에 바쳐진 15개 제단이 있다. 2000년에 시복된 복자 프란시스코와 복자 히야신타의 무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끈다. 성모님의 발현을 목격한 세 번째 증인 루시아는 1928년 코임브라의 수녀원에 들어갔고, 2005년 사망했다.

성당 입구에는 독일 출신의 포르투갈 거주민이 기부한 베를린 장벽 조각, 공산주의 몰락을 도운 하느님께 바쳐진 공물이 있다.

미사는 매일 여덟 번은 바실리카에서, 일곱 번은 발현대성당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