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성지순례/2012년성지순례

2012년 성지순례 117 이스라엘 73

월요일은자유인 2012. 11. 4. 21:15

 

 건너편 도로에서 본 주님 눈물 성당

 

 

  또 교통 체증이 시작된다.

  앞으로 예루살렘 성지 순례는 교통체증이 최대의 난제가 될 것 같다.

 

  저빵은 꼭 먹어 봤어야 했는데

  호텔 식당에서는 보질 못했다.

 

 꽉 막힌 도로

 

 베드로 회개 성당도 보이고

 

 통곡의 벽쪽으로 가는 순례객들

 

  흰놈 골짜기

 

 

 

 

 

  유대교인 복장이다.

 

 

 

  세계어디서나 무단 횡단자는 있다.

  저 복장이면 이스라엘 사람이다.

 

  주유소 간판 환산하면 리터당 2000원 정도

 

 

 

  유대교 전통 복장

 

 

 

  교통 체증이 풀리고

  마지막 성지인 아인케렘으로 간다.

 

 

  아인케렘에 도착을 하고

  모습으로 보아 정교회 성당 같고

 

 

 주차장 입구에 있는 카페

 

  주차장에 내려서 성모님 방문 성당으로 올라간다.

  시간이 촉박하여 열심히 올라가야 한다.

 

 

 

 

 

 

 

   이 기념 성당은 십자군이 통치하던 시기에 2층으로 된 기념성전이었지만 십자군이 물러난 뒤 파괴되었고, 그 후 아르메니아 정교회의 소유로 넘어갔지만 파괴된 채 방치되었다. 1469년에서 1483년 사이에 이슬람들은 아르메니안들을 쫓아내었고, 그 후 이슬람 가족이 가족을 꾸려 사는 동굴을 제외하고 나머지 건물들은 폐허가 되었다. 비록 비 그리스도인인 이슬람이 기념 성전터를 점유하여 살고 있었지만 작은형제(프란치스칸)들은 여러 세기를 통하여 이곳을 찾아 성모 방문축일을 기념하였다. 작은형제들은 1679년 폐허가 된 이곳을 구입하였고, 많은 어려움 속에서 급기야 1862년에 동굴이 있는 아래쪽 성당을 복원할 수 있는 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그 후 1938년에는 위쪽성당(2)을 짓기 시작했지만 2차 세계대전의 영향으로 1955년에 공사를 완료했다.

 

  작은형제회에서는 1938년 전 성당을 짓기 전해인 1937년 고고학 발굴 작업을 하였는데, 이때 산 쪽으로부터 스며 나오는 작은 샘이 있는 곳에 이미 고대시대부터 촌락이 형성되어 있었음을 확인하였다. 이 거주지는 로마시대까지 계속 되었고, 비잔틴 시대에 샘이 있는 동굴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경배의 장소가 되었으며, 곧 성전이 건축되었고 오늘날까지 그 흔적들이 남아 있게 되었다. 십자군 시대에 지어진 새로운 건물들은 이 동굴과 동굴을 포함하여 더 크게 지어졌는데, 성전 주위에는 거주지와 방어 진지들까지 있었다.

 

 

 

 

  새로운 기념성전

  기념성전을 들어서면 성당건물 정면에는 천사들의 인도를 받으며 나자렛을 떠나 아인카렘으로 향하고 있는 마리아가 모자이크화 되어 있다.

 

  먼저, 아래쪽 성당을 들어서면 3개의 커다란 프레스코화가 눈에 들어오는데 중앙에는 마리아와 엘리사벳 상봉(루카 1,41-45참조), 왼쪽에는 당번 차례가 되어 주님의 제단에서 분향을 하고 있는 즈카르야(루카 1,8-20참조) 그리고 오른쪽에는 베들레헴 인근에 있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조리 죽이라는 헤로데 왕의 명령에 의하여, 헤로데의 병사들을 피해 엘리사벳이 세례자 요한을 바위 뒤에 숨기고 있는(마태 2,16참조) 프레스코화가 있다. 헤로데의 병사들이 어린 아이들을 학살하는 프레스코가 있는 오른쪽 벽면 아래쪽 벽감 안에는 세례자 요한과 관련한 성스러운 기억을 보존하고 있는 기적의 바위를 볼 수 있다. 2세기에 쓰여진 위경인 야고보 복음서에 의하면 헤로데의 병사들이 어린 사내아이들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다는 소문을 들은 엘리사벳은 아기인 세례자 요한과 함께 산으로 피하였는데 뒤에서 군사들이 쫓아오자 바위 앞에서 오고갈 수 없는 상황에 엘리사벳이 기도를 하자 그 바위가 갈라져 엘리사벳과 아기를 숨겨주었다는 것이다. 세례자 요한을 숨겼던 기적의 바위 오른쪽에는 위층 성당으로 연결된 오래된 계단이 있다.

 

  위층 성당의 정면에 있는 엘리사벳을 방문하고 있는 마리아의 프레스코화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깊은 인상을 준다. 나자렛을 떠나 척박한 유대 광야를 걸어오시는 마리아 뒤로 메마른 산 능선들이 보이는데 기나긴 순례의 여정을 의미하며, 마리아의 양 옆에 있는 작은 꽃들과 꽃을 피운 사브라(선인장)가 마리아를 맞이하고 있다. 사브라는 물이 없는 척박한 광야의 악조건 하에서도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 내고 꽃을 피우는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데, 마리아야말로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햇순이 돋아나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는(이사 11,1 참조) 참 사브라가 된다. 그리고 마리아의 발 아래 있는 이름 모를 작은 꽃들은 현세의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하느님께 희망하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우리와 같은 가난하고 겸손한 신앙인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