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피캇
성당에서 마지막 성지순례 미사를 봉헌하고
내려가서 세례자 요한 탄생성당으로 향한다.
결혼식은 아닌 것같고
사진 촬영중인 신혼부부
옆은 들러리들
성전 입구
가게들이 줄지어 서있다.
마감시간에 임박여 성당에 도착을 한다.
“포도밭의 샘”을 의미하는 아인 카렘은 예루살렘 구시가지로부터 서쪽으로 8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조금은 삭막한 예루살렘 도심을 벗어나 아인 카렘 입구에 이르면 한적하고 조용한 시골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아인 카렘은 이스라엘이 건국되기 전인 1948년까지는 그리스도인 마을이었으나, 전쟁 때 신자들이 피난한 틈을 타 이스라엘이 점령한 후 오늘날은 유대인이 거주하는 마을이 되었다
복음서에서는 즈가리야와 엘리사벳이 살았던 촌락의 지명이 명확하게 언급되어 있지 않다. “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가리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루카 1,39-40) 초대 교부들 역시 지명에 대한 언급이 없다. 다만 530년경 성지 순례를 했던 테오도시우스가 장소를 밝히지 않은 채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 거쳐했던 곳은 예루살렘으로부터 5 마일 떨어진 곳’이라고 언급했을 뿐이다.
카렘이 기념 성지로 확정된 것은 대략 8백년경이며, 그리스도인들은 이곳이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한 곳(루카 1,39-40)이며, 세례자 요한이 탄생한 곳(루카 1,57-58)으로 믿고 있다.
세례자 요한 탄생 기념 성전
세레자 요한 탄생 기념 성전은 대략 8백년 경에 기념 성전이 있었고, 다시 십자군 시대에 재건축 되었다가 이슬람에 의해 완전히 파괴 되었다.
현재의 기념 성전은 17세기경에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에서 지었고, 1885년에 보수 되었다.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소속 고고학자인 살레르 신부는 1945년에 이곳 성전 주위를 발굴하여 비잔틴 시대와 십자군 시대의 성전터를 찾아냄으로써 구전으로 전해오던 전승을 확증하였다.
중앙 제단 왼쪽에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내려가면 조그만 자연 동굴이 있다. 이곳은 세례자 요한이 탄생한 동굴이라고 한다. 탄생 경당 제대 아래에는 “HIC PRÆCURSOR DOMINI NATUS EST.”(여기에 주님의 선구자가 나셨다)는 라틴어 문장이 새겨져 있는데 이것은 베들레헴의 아기 예수 탄생 동굴에 있는 베들레헴의 별을 연상케 한다. 예수님께서 군중들에게 하신 “여자에게서 태어난 이들 가운데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루카 7,28; 마태 11,11)는 말씀처럼 예수님의 선구자로서 구약과 신약을 이어주는 가장 큰 예언자이지만 겸손의 모범을 보여준 세례자 요한의 삶을 묵상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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