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시내.. 10월 중순 유럽은 우기가 시작된다.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상황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다닐 정도면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이다.
*유럽 도시를 투어하는데 처음 준비할 때는 트램, 버스타는 경로까지 다 검색을 해 놓지만,
실제로 트램이나, 버스를 타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5km이내는 다 충분히 걸어 다닐 수가 있다.
걸어서 가는 중에 광장 중앙에 있는 오래된 건물에 "스타벅스"가 위치해 있다.
유럽 시내 중심부에는 스타벅스, 맥도날드,버거킹이 반드시 자리잡고 있다.
유럽사람 본인들도 이런 것이 자기내 것으로 안다고...
*함부르크 첫 방문지는 야고비예배당이다.
야곱예배당.
성 야콥 교회(Hauptkirche St.Jacobi)는 함부르크의 5대 복음교회 중 하나. 1255년에 조그마한 마을 교회로 건축되었다가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지금은 125m의 높은 첨탑을 가진 교회가 되었다.
교회 내부에 있는 바로크 양식의 오르간은 1693년 아르프 슈니트거(Arp Schnitger)가 만든 것으로, 이 교회에 오르간 연주자로 부임했던 바하(J.S.Bach)가 연주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독일소개한 유명한 블러그에서 야곱성당을 예배당으로 소개를 하는데
성전 입구에 비치된 성가책을 보면 가톨릭성당이다.
책이 회색은 성당, 청색은 예배당이다.
*죄수복을 입은 형상인데, 설명은 없다.
설명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가 보다.
*낯익은 물건들이다.
산티아고 순례를 다녀온 사람들이 이곳에 물건을 봉헌한 것이 아닐까..
*오른쪽 위에 있는 표식이 산티아고 성지순례 표식이다. 조가비형상이다.
*방명록 같아서 나도 한 줄 첨가해 주었다.
한글로 "S.korea 마산교구 남 비안네 신부 다녀감.."
*독일 북부와 코펜하겐의 건물에서는 벽돌로 건축된 건물이 많다.
주위에서 돌구하기도 그렇고, 2차대전에 거의 파괴되고 복구된 것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사실 베를린에서 함부르크 올라 올때 터널을 거의 볼 수 없을 정도로 끝없는 평지이다.
그렇다 보니 건축자재로 돌 구하기가 쉽지 않을 듯 싶다.
짙은 갈색의 건물, 마치 오피스텔 건물을 보듯 크고 높은 사무용 건물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만약 단지 그 정도였다면 칠레하우스(Chilehaus)가 굳이 유명해질 이유는 없다. 칠레하우스가 유명해진 것은, 이 곳이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건물이기 때문이다.
표현주의는 인간의 내면을 비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 제1차 세계대전 이후 혼란했던 독일의 시대적 배경이 작용한다. 사람들의 불안하고 공포스러운 내면이 왜곡과 과장의 비사실적인 표현기법으로 형상화된 것이다. 주로 영화로 많이 표현되었으나 건축으로도 표현된 사례가 있고,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칠레하우스인 것이다.
칠레하우스는 한 눈에 보기에도 기괴해보인다. 측면은 과도한 곡선으로, 모서리는 아예 뾰족한 삼각형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이것을 위에서 바라보면 한 척의 배가 된다고 한다. 함부르크 등 북부 독일에서 활동하던 건축가 프리츠 회거(Fritz Höger)는, 함부르크가 엘베 강(Elbe River)의 항구도시라는 것에 착안하여 강 위에 떠있는 배를 연상케 하는 건물을 만들게 된 것이다.
회거에게 이 건물을 의뢰한 사람은 헨리 슬로만(Henry Sloman)이라는 선박부호. 그는 남아메리카의 칠레에서 큰 돈을 벌었다. 칠레하우스라는 건물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한다.
*독일에서는 대형건물 일수록 이렇게 중간을 터서 사람드이 다닐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둔다.
*암갈색의 벽돌과 하얀 창틀이 잘 어울린다.
우리는 창틀색깔과 벽돌 색깔을 깔맞춤하는 경향이 있는데
정반대의 색을 배치 함으로써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야곱성당, 칠레 하우스를 구경하고 하벤시티로 들어간다.
독일어로 Hafen city는 말 그대로 항구도시이다.
함부르크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을 통틀어도 가장 큰 항구도시 중 하나이다. 하펜시티(Hafencity)는 함부르크 항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항구가 단지 배가 오가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예부터 물류와 상업의 본거지였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하펜시티를 한 마디로 정리한다면 "아파트형 창고"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겠다. 예부터 지어진 아파트처럼 늘어선 붉은 벽돌의 고층건물들은 사무실과 창고로 사용되었고, 오늘날 추가로 지어진 건물들 역시 위화감 없이 비슷하게 어우러진다.
게다가 하펜시티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계속해서 새로운 건물들이 지어지고 있으며, 항구와 조화를 이룰 문화시설도 건설 중이다. 독일의 경제 발전으로 함부르크의 물동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지금, 독일 최대의 항구가 외연을 확장하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자연히 특정 건물이 아닌 한 지구 전체를 이야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면적이 꽤 크다. 항구에 바로 붙어 조성된 하펜시티의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다보면 함부르크 던전(Hamburg Dunjeon)이나 세관 박물관(Zollmuseum) 등 몇 가지 박물관 도 만날 수 있다.
* 찾아가는 법 (본 블로그의 추천일정을 기준으로 합니다.)
하펜시티로 들어가는 길이 여러 곳이 있다. 개인적으로는, 칠레하우스(Chilehaus)에서 강변 도로인 도펜플레트(Dovenfleet)를 따라 걸으며 강 건너편의 하펜시티를 구경하다가, 하펜시티로 건너가는 다리가 차례차례 나오므로 본인이 내킬 때 건너가서 하펜시티 내의 골목들을 돌아다니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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