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도회 실패
소공동체 실패
이제는 시노달리타스??
어렵게 시도달리타스를 이야기 하지만, 간단하게 요약하면 대화이다.
상호간의 대화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갑자기 교황청에서 내려온 시도달리타스라는 것이 또한 문제이다.
어떻게 교황청에서 전세계교회를 하나의 지침으로 통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벌써
시노달리타스 실패이다.
독일 여행때 주일날 함부르크 마리아 대성당에서 본 아프리카식 미사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는데, 그런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황청이 시노달리타스라는 것으로
교회를 하나로 만들어 보겠다는 발상자체가
대화는 유럽사람들에게는 익숙한 것이다.
그러나 유교문화권인 동아시아 지역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문맹율은 1%대 미만이지만,
소위 청맹율(남의 말을 못알아듣는 것)은 무려 75%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다.
4년재 대학을 졸업하고, 신학교에 들어가서 논리학과 철학을 배우면서 우리들이 쓰는 말들이 얼마나 말도 안되게 쓰고 있는가에 대해서 놀랐는데...
그런 교육과정이 전무하고, 윗사람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문화로 인해서
자기의견을 제대로 내어보지 못하는 문화권에서 사는 우리나라에서는 대화는
한세기가 지나면 가능한 일이 될지도 모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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