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성지순례이집트

이집트3

월요일은자유인 2006. 9. 10. 11:51
 

2/7 화 2일 스핑크스 (5)

 

    머리는 사람이고 몸통은 사자인 신화적 존재. 날개가 있는 경우도 있다. 이집트가 발상지라고 하는데 그 후에는 시리아, 아나톨리아와 지중해, 그리스 본토 등에 전파되었다. 이집트의 스핑크스는 일찍이 제4왕조기(BC 2650 무렵)에 기자에 있는 왕 카프레의 피라미드 남동쪽에 조각된 대스핑크스로 등장한다.

    이것은 왕 자신의 상(像)이라 한다. 애초에 왕을 사자로 여긴 이집트의 옛 관념에서 나왔다 하며 왕비도 여성스핑크스로 표현되었다. BC 2000년대에는 스핑크스는 종종 신, 예컨대 태양신의 화신(化身)이라고도 믿어졌다. BC 2000년대 중엽부터 BC 1000년대 전반에 걸쳐서 아나톨리아·시리아·팔레스타인·키프로스 등에서도 스핑크스가 중요시되었다는 것은 고고학적 발굴에 의해 밝혀져왔다.  스핑크스 석상은 문 양쪽에 세워지거나 건조물의 일부로 사용되었으며, 상아의 부조(浮彫) 또는 청동상이 종교색 짙은 장식으로 사용되었다. 이들은 모두 날개 돋친 상이며, 수호신적 역할을 하였다. 그리스의 스핑크스는 처음에는 죽음으로부터 지켜주는 신학적 존재로서 액막이 목적으로 방패나 무덤 등에 새겼으나, 뒤에 테베의 전설에 흡수되어 유명해졌다.


   신화

   그리스신화에서 스핑크스는 보통 여성의 얼굴에 날개 돋친 사자상을 한 괴물로 그려졌다. 옛날에는 어린이를 채 가고, 전사(戰士)가 쓰러지는 것을 기다리는 사령(死靈) 같은 존재로 생각되었다. 그러나 반면에 마귀를 쫓는 부적의 도상(圖像)이기도 했다. 다음 단계에서 스핑크스는 땅의 해수(害獸)라 여겨졌다. 계보상으로는 에키드나(蛇女)와 티폰의 아들 또는 키마이라와 오르토스의 아들이라 한다. 형제인 네메아의 사자가 네메아땅을 짓밟은 것처럼 스핑크스는 헤라여신에 의해 테베로 보내져 그곳 사람들을 괴롭혔다. 이것은 테베왕가가 범한 죄값이라 했다. 게다가 스핑크스는 땅의 해수로부터 수수께끼를 거는 괴물로 발전했다.   <하나의 목소리를 갖고 아침에 4발, 낮에는 2발, 밤에는 3발이 되는 것이 무엇이냐>는 수수께끼를 내어, 못 맞히면 잡아먹었다. 이윽고 오이디푸스가 나타나 <사람은 어려서 4발로 기고 커서는 2발로 걸으나 늙어서는 지팡이를 짚으니 3발이다>라고 풀자 스핑크스는 부끄러워하며 몸을 던져 죽어버렸다고 한다.


 2일차는 이집트 고고학 박물관, 아기 예수 피난 성당, 모세 기념회당, 피라미드, 스핑크스의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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