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슈한장을 꼭 반으로 잘라서 쓰시는 두분이 계신다.
한장쓰기도 모잘라서 한번에 2-3장은 써야하는 것이 요즘 사람들의 습관인데
이 두분은 꼭 티슈는 반으로 잘라서 쓰시고, 반쪽은 나누었다가 다음에 쓰신다.
이 행동 하나만 보면 정말 절약과 검소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한분은 알콜 중독에 가까운 분인데,
술을 마실때 마다 술잔의 술을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
알콜 중독으로 인한 수전증이 있어서 항상 비싼 술이 잔에 넘쳐 흘러 넘친다.
그리고 이분은 남들이 티슈 한장을 다쓰면 불호령이 떨어진다.
아껴 쓸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분의 생활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위선적인 말에 지나지 않는다.
한 분은 술도 하시지 않고, 사치와는 거리가 멀다.
돈이 생기면 항상 가난한 사람들에게 다 나누어 주고, 자신의 것은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리고, 자신은 티슈 한장을 나누어 쓰지만,
사람들이 그분앞에서 티슈를 막 뽑아서 써도 그냥 쳐다만 보시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
나중에 사람들은 그분 앞에서 티슈 한장 쓰는 것도 조심을 한다.
어느 삶이 낫다 못하다가 아니라.
어떻게 사는 것이 과연 나은 삶일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