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인천 공항에서 10시 30분 비행기로 빈을 경유하여 취리히로 들어간다.
중간 경유지인 빈공항에서는 공항 보딩 라운지에서 1시간 20분 정도 대기할 수도 있고
검색대를 통과(오스트리아 입국)해서 공항 구경도 가능하다.
그런데 빈 공항이 생각보다 소규모여서 별로 구경할 것도 없다.
빈 공항을 구경한 후 보딩 라운지로 다시 들어 왔는데(이때 다시 검색을 한다)
취리히 공항의 눈으로 인해서 출발이 지연된다고 방송이 나오고 있다.
크게 걱정은 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이미 이쪽 사정이 안좋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빈에서 취리히까지는 1시간 2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으니,
이곳에서 하루를 지내고, 다음날 취리히로 들어가면 되기 때문이다.
일기가 불순하여 원래 예정시간인 16시 50분이 아닌,
17시 30분에 취리히 공항에 도착을 하였지만,
통관 절차가 간단해서
6시 47분발 루체른행 기차를 탈 수 있었다. 이 기차는 루체른까지 직행하는 기차이기 때문에
이 시간에 맞추면 편하다.
짐을 가지고,
동서남북 구별이 가지 않는 낯선 나라에서
환승하기 위해서 허둥 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쥬리히 공항역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계속내려오다가
노란색 출발 표시판을 보고 플랫폼을 확인해야 한다.
첫번째 기차여서, 그냥 계속 내려가다가 보니 2번 플랫폼이다.
뭔가 이상해서 다시 확인을 하니까 우리가 탈 플랫폼은 4번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는 실수를 한다.
시간의 여유가 있어서 무사히 루체른 행 기차에 짐과 몸을 싣는다.
첫번째 기차가 2층 기차이다. 다행히 좌석에 여유가 많아서 편안하게
기차를 타고 내려간다.
1시간 정도 걸려 루체른 역에 도착을 한다.
밤 8시가 가까워져서 이미 어둡다.
지도를 보고 찾아 갈 수도 있지만,
비도 내리고, 생각보다 밤에 본 루체른은 번잡하다.
택시를 부르니, 5명이 다 탈 수 있고, 짐도 다 실을 수 있는 택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역에서 호텔까지 걸어도 되는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무거운 짐과 비가 오기에 택시를 탔고
요금은 18프랑이 조금 넘게 나온다.
우리돈으로 2만원이 넘는다. 800미터 정도 달린 요금이다.
루체른에서 2박을 하게 되는 호텔은 Drei konige 호텔이다. 중급 호텔로서
그냥 숙박할 만하다.
호텔에 투숙해서 짐을 정리하니 10시가 조금 넘고
현지 시간에 맞추어서 잠을 청한다.
항상 겪는 일이지만, 1시, 2시, 4시 중간 중간 잠을 깬다.
한국 시간으로 아침 9시, 10시, 12시이기 때문이다.
이런 시차도 오늘 하루로 끝이다. 보통 며칠 간다는 시차는
오늘 하루로 마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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