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의 샘 주위의 대추야자 나무들
마라의 샘에서 광야미사를 봉헌 중
성지에서의 미사는 성지순례를 하는 신자들 뿐만 아니라,
본인에게도 또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1년에 500번이상의 미사를 봉헌하고
서품 20년이 지난 지금 10,000번 이상의 미사를 봉헌하고 있지만,
성지에서 봉헌하는 미사의 감흥은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성지에서 미사의 은총을 성지순례에 참가하는 신자들도 함께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표정들을 보니까 졸리운가 보다.
가톨릭신무사 투어 일행들
가끔 성지순례 중에는 우리 차에 다른 일행이 타는 경우도 있다.
마라의 샘
마라의 샘 앞에는 새로운 건물이 신축 중이다.
가까운 곳에 군부대가 보이질 않는데
군인들이 먹거리를 사들고 걸어가고 있다.
한참 걸어야 할 듯
도로 위를 날리고 있는 모래들이다.
3월에 이 모래바람이 불기 시작해서 50일동안 분다고 해서 50일 바람이라고 한다.
이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앞에가는 차가 안보일 정도로 심하게 분다.
우리 차는 여전히 잘 달리고 있다.
시나이 반도도 이제는 개발을 많이 하는지 도로 공사를 많이 벌이고 있다.
언제나 추월당하는 순례차이다.
모두투어에서 모집한 성지순례객들인데,
시나이에서 계속 마주치게 된다.
이렇게 뻥 뚫린 도로이기 때문에 2차선이지만, 시속 140은 보통이다.
도로변에 널려 있는 검은 물체는 펑크난 타이의 흔적이다.
사막을 횡단하는 차량에는 대부분이 이렇게 차위에 짐을 잔득 싣고 운행을 한다.
생필품을 거의다 카이로에서 구입해서 쓰기 때문에
차량위에는 이렇게 짐을 싣을 수 있게끔 개조해서 쓴다.
수에즈 운하를 건너서 카타리나 수도원까지는
현지 경찰의 호위(캄보이)를 받아야만 갈 수가 있다.
우리차만 호위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서너차례 호위하는 시간대가 있다.
그시간에 도착한 차량을 모아서 호위를 하게 되는데
현지인들은 호위없이 운행을 하고
외국인, 차량운송차량, 유조차는 호위를 반드시 반아야 한다.
베두인이 외국인은 납치를, 차량은 탈취하여 탈취한 차량으로 사막투어에 이용하고, 유조차를 기름을 뺏기 위해서라고 한다.
소위 덴마크 무궁화라고 불리우는 꽃이다.
중동에는 이런 무궁화가 많이 보인다.
우리나라는 귀한 나무인지,
성당 앞에 심어 놓으면 동네 주민들이 훔쳐간다.
성지순례 갔다온 날 밤에도 한그루의 덴마크 무궁화가 도난당하고 말았다.
정말 구질구질한 동네 사람들이다.
시나이에서는 식당이 없다.
그리고 식당에서 우리가 마음놓고 우리만 사먹을 수도 없기 때문에
도시락으로 점심을 대신한다.
이날도 호위를 받은 차량이 성지순례 차량만 6~8대 정도 보인다.
소고기 볶음, 김치볶음, 김치, 계단, 오이지 등이다.
반찬과 밥이 따로 제공이 되고
허접하게 보이지만, 먹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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