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확정

길게는 3년 짧게는 3개월 준비한 성지순례 출발은 이미 확정이 되었으나

지도신부가 갈 수 있는 20명이 되지 않아서 지난 주까지만 해도 18명이어서

지도신부로 갈까 말까 고민이었고, 가도 순례경비는 본인 부담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20명이 되지 못하고, 지도신부까지 따라가면 여행사에는 적자이다.

이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 호텔과 식사가 부실할 수도 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내 경비는 내가 부담 하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여행사에 연락을 하니까

 

서울에서 부부 2명이 추가로 신청이 되어서 20명을 맞추었다고 한다.

순례 인원 20명이면 가이드, 지도신부 포함해서 22명이다.

여행사는 남는거 없겠지만, 우리는 쾌적한 순례가 될것이다.

 

어제 여행사로 부터 안내책자가 왔다. 우리가 만든거하고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대충 내용을 점검하고, 이제 1주일 남아서 본격적으로 준비를 한다.

 

순례 책자는 이번 주동안 다시 점검 공부하기로하고

물품 준비를 한다.

미사 준비를 해야 한다. 대부분 현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기 때문에 준비할 필요가 없지만,

돌발 상황을 대비해서 미사 준비를 해가야 한다.

그날 미사내용을 편집해서 노트에 저장하고,

제병과 포도주, 성작, 제의등을 준비한다.

 

그외 필요한 옷이나, 용품들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순례를 위해서 새로구입한 신발이 발에 맞지 않아서 고생 중이다.

단골로 신던 신발이 벌써 10년이 다되어가서 아직도 멀쩡하지만,

혹시 성지에서 문제가 발생할 까봐서 여분으로 새신발 길들이는 중인데

잘 맞지 않는다.

다리가 불편해서 새신발을 사면 즉시 신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발에 적응을

시켜야 하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번 신발은 적응이 잘 안된다.

그냥 신던 운동화를 가져가야 하는데

운동화는 하루 종일 걷는 성지순례에서는 불편한 점이 있다.

 

이제 1주일 남았다.

성지순례 9일기도도 작성해야 하고,  이번 주 동안 차질 없이 준비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