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내츄럴엔도텍의 '가짜 백수오' 논란이 불거진 지 13일이 지났다. 그동안 9만원을 넘나들던 주가는 연일 하한가를 기록하며 2만원대로 추락했다. 주가가 폭락하는 동안 연일 매수를 외치던 증권사의 보고서는 단 한건도 나오지 않았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증권사는 교보, 삼성, 유진투자, 키움, 하나대투증권 등 총 5개다. 이들이 낸 보고서는 모두 15개로 각 증권사가 2~4개씩 작성했다. 이들 증권사는 모두 매수의견을 제시하며 목표가를 상향해왔다. 교보증권은 지난 1월28일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제시했다가 지난 3월30일 1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키움증권은 기존 6만6000원이었던 목표주가를 지난달 6일 9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증권사에서 내츄럴엔도텍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낸 근거는 글로벌 백수오시장의 확대, 매출경로의 다양화,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 등이다. 하지만 내츄럴엔도텍의 매출 구조상 백수오가 타격을 입을 경우 회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위험을 알린 보고서는 없었다. 더 큰 문제는 한국소비자원의 '가짜 백수오' 발표가 있던 지난달 22일 이후 나온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보고서는 전무하다는 점이다. 단지 사건 다음날 삼성증권의 투자자 컨퍼런스 콜 후기가 올라왔을 뿐이다. 증권사가 내놓는 기업분석 보고서는 투자자에게 의견을 내놓는 것일 뿐 투자를 권유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 책임은 투자 당사자에게 있다. 하지만 악재가 발생하자 모르쇠로 일관하는 행위는 증권사의 신뢰를 실추시키기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내츄럴엔도텍에 대해 장밋빛 전망만 내놓던 증권사가 돌발 악재가 터진 후 자취를 감췄다"며 "항상 투자하기 전에 증권사 보고서를 참고하는 습관이 있었는데 앞으로도 그래야할지 의문"이라고 토로했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에서는 이에 대해 말을 아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내수팀장은 "앞으로 내츄럴엔도텍에 대한 보고서를 발행할 지 여부는 금융감독원의 규정상 말하기가 곤란하다"며 대답을 회피했다.
위 글을 읽어볼 가치조차도 없고...
가끔 홈쇼핑 광고를 보는데.. 언제부터인지 백수오가 자주 나왔는데
자주 나오면 잘 팔리는 상품이라는 생각이 들자 마자 가짜 백수오에, 백수오자체의 효능성 의문까지.
자기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무조건 쏠림 현상으로
영웅들이 잡탕으로 나오는 영화가 있는데
그 영화를 꼭보아야 한다는 사람이 있다. 영화같지 않은 영화를 보느냐하니까
남들이 다 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말도 안되는 천만 돌파 영화가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것이다.
성당 마당에 예전에 간에 좋다는 풀이 무성히 자라고 있는데
한때 그 잡초를 산에서도 보기가 힘든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성당 마당 구석구석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매실액기스가 좋다고 해서 너도 나도 매실나무를 심는 바람에
얼마되지않아서 천덕 꾸러기가 되고 있는 매실 열풍
효소 식품이 유행이라고 하더니 결국 설탕 덩어리에 불과한
액기스 열풍
이런 현상을 쏠림현상이라고 하기도 하고
어느 미국 대사는 들쥐근성이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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