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함부르크

2015함부르크 11

월요일은자유인 2015. 10. 27. 20:56

 

*저녁 먹은 식당

 영어 한마디 못해도 식당에서는 알아서 잘 시켜 먹는다.

 식당 앞에 써놓은 오늘의 메뉴를 시키거나,

 메뉴판에서 제일비싸거나, 제일 싼 것말고 중간 정도의 가격에서 주문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식당에 들어가서 입구에 서서

 종업원이 나올때까지 기다리다가 종업원이 나오면 손가락 하나를 편다.

 혼자 왔다는 수신호를 보내면

 자리를 안내해 주거나,

 아무때나 앉으라고 한다.

 식사가 끝나면 포크와 나이프를 일직선으로 놓아두면

 종업원이 지나가다가 식사가 끝난 것을 알고 오면

 한마디 "Finish"라는 말과 현금이나 카드를 식탁위에 두면

 알아서 계산서를 가지고 온다.

 식탁에 앉아서 계산을 하면 끝..

 이 과정에 종업원과 대화는 없다.

 메뉴판을 가리키는 손가락만 필요하다.

 

 유럽 여행을 영어한마디 못하면서, 호텔 체크인,아웃다하고, 기차 다 타고 다니고, 식당에서 음식주문해서 먹고 다녔다.

 정말무식한 여행이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말은 한마디도 못하면서

 그네들이 하는 이야기는 대충 다 알아 듣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였다.

 

 돌발상황이 생기면, 우리만 당황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들도 당황하기 마련이다.

 그때는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만 말하면 된다.

 그러면 대충 현지인들이 알아서 듣고 처리해 준다.

 

 이번에 유럽가기 위해서 8년이나 써도 고장이 없는 핸드폰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번역앱에 번역칩까지 장착한 스마트폰이 작동이 안되어서

 무용지물이 되면서 약간 걱정은 했지만,

 말을 하지 못해도 유럽 정도는 잘 다닐 수가 있었다.

 

 유럽인들이 영어를 말하면 알아 들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도 외국어이기에 천천히 말하기 때문에 대충 다 알아들을 수가 있었을 것이다.

 

 이번에 정말 혼자서, 영어 한마디 못하는 무식한 여행을 무사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백배 상승한 여행이었다.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

 이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방법은

 첫번째 : 동전을 넣어주면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두번째 : 돈도 넣지 않고 사진을 찍어대면 바로 표시를 한다.

 그외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거의 움직이질 않는다.

 

 

 

*시청사

 

 

 

 

 

 

 

*거리를 다니다 보면 "Passage"라는 단어가 보이는데

 쉽게 말하면 건물 안에 있는 쇼핑거리이다. 이 공간을 통하여 건너편으로 갈 수가 있다.

 

 

*던져주는 빵조각에 새들이 모여들고..

 

 

 

 

*모자쓴 사람이 빵을 가져다가 새들에게 던져준다.

 가져온 빵의 양이 제법 많다.

 익숙하게 던져 준다. 큰놈들 먹을 수있게, 작은새 먹을 수 있게 골고루 던져 주고 있다.

 

*왼편에 중국인도 해보려고 뭐라카는데... 모자쓴 사람이 시크하게 무반응이다.

 

*함부르크 알스터 호수...

 

*오늘 하루 일정도 마치고 중앙역 옆에 있는 호텔로... 750미터 남았다.

 

* 건널목 표지판.

  13초 남았고, 보행자,자전거 모두 빨간불이다.

 

 

*전기톱 조각가.

 토요일 오후 광장에 노천상점과 퍼포먼스를 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이사람은 전기톱으로 조각을 하는 사람이다.

 구상중....

 

 

 

*함부르크 중앙역...

 

 

 

*가리키는 시간이 오후 6시가 다 되어간다.

 오늘은 뤼벡을 다녀오는 날이라서 함부르크에서 뤼벡까지는 40분소요. 왕복 1시간 20분, 저녁식사 40분,

 6시부터 총 10시간 가까이 서서 다닌 날이다.

 

*숙소에 들어가기 직전

 시끄러운 경적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서 보니까...

 결혼행렬이다.

 선두차에 신랑신부가 타고, 뒤에 하객들이 경적을 울리면서 시내를 질주하고 있다.

 

 

*이렇게 거울에 손수건을 걸어서 일행임을 표시한다.

 경적을 울려대도 현지인들이 기쁜마음으로 보고 있다.

 

 

*잘 달리다가, 이들도 신호등에서는 정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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