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소리/지나가다가

그냥 꺼꾸로 살아...

월요일은자유인 2022. 11. 4. 07:06

삶이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냥 남들 다하는 거 안해보면서 살아도 그렇게 불편하지 않아...

 

OOO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돌 그룹이 있지만, 아직 나은 그들이 몇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들의 곡 전체를 한번도 들은 적이 없다.

유명하다는 "OOO"??라는 곡을 누가 틀어 주길래, 듣기 싫다고 해서 그마저도 다 들은 적이 없다.

 

한때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는 유행어를 들은 뒤부터 생긴 습관이다.

그래서 꼭 1등은 내가 관심을 가져 주지 않아도 되고, 2등부터는 챙겨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 것이다.

지금 한국시리즈가 시작되고 있지만, 1등보다는 2등이 우승하기를 바란다. 물론 야구는 거의 보질 않는다.

 

OOO이 나오는 축구도 역시 보질 않는다.

OOO이 골 넣은 날이 되면 뉴스에까지 등장을 하지만, 그런 장면이 나오면 바로 채널을 돌려 버린다.

나중에 모음집으로도 몇번이고 방영을 할터이고,  그역시 잘 보지는 않는다.

유럽 축구의 골장면은 거의다 보고 있지만... 그냥 1등이기에 관심을 꺼버린다.

 

그렇다고 나의 이런 생각을 남에게 전하거나,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냥 나의 삶의 방식일 뿐이다.

 

1등 지상 주의에 대한 사회적 관심에서 벗어나야만 이 세상이 좀더 편한 삶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