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소리/지나가다가

쿠팡물류센터 화재??

월요일은자유인 2021. 6. 26. 06:01

뉴스에 화재 발화지점이 나왔는데, 사람들의 목소리가 함께 나오는데...

"형광등이냐? LED냐? 아니 그냥 형광등이다."

그러자 쿠팡직원인듯한 사람이 "전체가 LED이다".

조명등이 어느 것인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

 

전기화재의 특성은 발화점이 있기는 있는데

우리가 아는 발화와는 그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나무에 불을 피울때 발화되는 곳에서 서서히 전체로 옮겨간다.

그런데 전기화재의 경우는 발화되는 순간 전선 전체로 옮아가면서

발화점이 아니라 발화선이 되는 것이다. 

노출된 전선이 10m이면 발화는 한곳이지만 순식간(1초도 안걸림)에 10미터 전체에서

발화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전선에서 발화가 일어나면 이미 전선 전체가 열을 받아 있기 때문에

순식간에 전체로 화재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현상을 막기 위해서 특정 건물에는 반드시 내연전선을 써야 한다.

그런데 일반 비닐 전선과 내연 전선의 경우 가격차가 크고,

공사를 마치고 준공 검사를 할때 이미 배관속에 들어간 전선을 다까서 볼 수는 없기에

제대로된 내연 전선을 쓰지 않았을 것이고

 

예전에 "타워링"이라는 건물화재를 다룬 영화에서도 건물의 전선을 용량이하로 가설하는 바람에 일어난 대형화재를  영화화한 것이 있다.

 

용량이하의 전선을 가설을 하여 용량이 오버하면 전기화재가 발생을 하게된다.

쉽게 설명해서  가정용 수도관에 공장에서 쓰는 수도물을 공급하면 수도관이 파열되는 것처럼

허용 용량이상의 전선에 전기를 보내면

공급되는 전선전체가 과열이 되어 화재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처음에는 조명용으로 작은 용량으로 가설을 하였다가

시설을 사용하면서 조명용 전선(가정집 배전함을 보면 조명용 차단기와 콘센트용 차단기가 따로 설치되어 있다)에 선풍기나 전기 기구를 연결해서 사용하는 바람에

과부하가 일어나면서 쿠팡 물류센터 화재 현장CCTV에 나오는 화면을 보면 그렇게 추정할 수가 있는 것이다.

 

부실공사와 전기에 대한 무지로 수천억원이 잿더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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