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장난/혼자짓는 목조주택

혼자짓는 목조주택2

월요일은자유인 2006. 11. 18. 10:51

기존의 생각과 공법을 뒤집어라....

 

1. 기초부분

 

  줄기초를 치고, 통기초를 치는 공법을 뒤집으면

 

  통기초 먼저 치고, 줄기초를 친다.

 

  공법을 거꾸로 하였을 뿐.  어떻게 보면 더 쉬운 공법 일수도 있다.

 

  먼저 통기초를 치면 최초부터 수평을 잡을 수가 있다.

 

  줄기초의 경우 수평잡기가 어려워서 벽체를 세울때 수평을 잡으면서 기초 방부목을 넣는데

 

  방부목을 토막내어서 수평을 잡는 공법을 취하는데, 좋은 방법은 아니다.

 

2. 통기초를 친 후에

 

   줄기초를 친다면, 보통 120cm, 180cm의 높이로 줄기초를 치면 바닥 밑에 훌륭한 공간이 생긴다.

 

   목조주택의 경우 대부분 전원 주택이기 때문에 주택 건축후 별도의 창고를 지어야 하거나, 보일러실이나

   다용도의 목적으로 집벽에 덧대어서 보조 건물을 짓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결국 목조 주택의 특징인 미관을 해치기 쉽다.

 

  아예 줄기초를 쳐서 밑에 공간을 확보하면 전원주택을 관리하는 농기구나, 공구들을 훌륭하게 보관하고

 

  보통 텃밭에서 재배되는 농산물도 임시로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길이 된다.

 

  줄기초 한부분을 물탱크로 만들어서 비상 식수로 사용할 수도 있다.

 

  목조 주택의 경우 전원 주택이므로 물사정이 좋지 않을 수 있는데

 

  이 경우 한쪽을 지하에 물저장고를 만들어 둘 수가 있는것이다. 빗물을 한곳으로 모아서 저장 하면 된다.

 

  30평형의 경우 강우량이 10mm면 1톤의 물의 양이다.  우리나라 연간 강유량이 1000mm이면 년 300톤의 물을 가두었다가 사용할 수가 있다.

 

  물탱크로 전용할  경우 4*4*1.8m의 크기면 28.8톤이나 되며 이 경우 왠만한 가정의 두달 수도 사용량을 보인다.  30평형에서 9평도 안되는 공간을 물탱크 공간이 된다.

 

  독일의 경우에는 이런 시설을 갖추면 세금도 깍아 준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생각도 못하겠지만,

 

  그외 줄기초 사이에 난 공간에 다양한 창고로 활용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목조 주택을 짓는 사람에게 정말 권하고 싶은 공법이다.

 

 참고 사이트 www.kitos.jp/에 들어가서 보면 일본사람들이 목조 주택 짓는 현장 사진이 많이 있는데

 

 대부분이 통기초 먼저하고, 줄기초를 친다.

 

 줄기초를 칠 때 미리 테크부분을 계산해서 기둥을 세워 두는 경우도 있다.

 

 

통기초나 줄기초를 칠 때 자신이 직접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요즘 유로폼이라는 거푸집이 나와 있는데  다양한 사이즈와 크기가 있어서 자신이 직접 거푸집을 짤 수가 있다.

 

 자신이 없으면 다른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 짜는 것 한번만 보면 자기 스스로 혼자서도 가능하다.

 

  거푸집에 사용되는 자재는  임대하여 쓸수가 있다.

 

  거푸집 짜는 것은 거의 조립식 키트 수준이기 때문에 어려운 것은 없다.

 

  통기초를 칠 때 철근을 넣어야 하는데, 필요한 철근을 구입하여서 자신이 직접 조립하면 된다.

 

  철근 제단은 고속 절단기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제단하면 어려움이 없다.

 

  목조주택을 혼자 지으려고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기본 공구인 고속 절단기 정도는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속 절단기의 경우 가격대가 10여만원대에 지나지 않는다.

 

2.  통기초공사

 

 

  포크레인 1일 사용 - 바닥 고르기 미리 작업량을 잘 준비해두면 포크레인은 하루면 충분하다.

 

  통기초를 치기 때문에 기존 바닥의 흙을 제거하기 때문에 건축 폐기물은 나오지 않으며,

 

  기초 작업에 나오는 흙은 다른 곳에 되메우기 할 수 있는 장소를 미리 생각해 둔다.

 

 

 1) 거푸집짜기 : 바닥 수평을 대충 잡은 후 통기초를 치기 위한 거푸집을  짠다.

 

   이때 직각을 잘 잡으면 된다.

   직각을 잘못 잡으면 기초가 마름모 꼴이 되어서 나중에 줄기초 치기가 어려워 진다.

 

   통기초 위에 줄기초를 치기 때문에,

 

   통기초에 줄기초 칠 부분의 철근도 계산하여 넣어 둔다.

 

   * 인부를 사용할 때 목부 3명이 와서 철근까지 계산하면 3일 소요되면 빨리 일한다고 보면 된다.

 

   *거푸집 자재 하차시 지게차 사용.

   *거푸집 임대료.

   *철근

   *콘크리이트 칠 때 펌프카, 레미콘(30평에 45cm정도 기초를 치면 45루베 소요된다)

   *콘크리이트 강도는 400이상은 되어야 한다. 보통 기초를 200정도로 치는데, 400정도는 되어야 한다.

 

   콘크리이트 타설 후 7일이 경과 후에 줄기초 작업을 시작한다.

   요즘은 그다음날 바로 공사를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경우 기초에 미세 균열을 조성하기 때문에 절대 금해야 한다. 이 미세 균열이 나중에 빗물이 들어가서 철근과 만나게 되면 큰균열과 함께 침하현상이 일어나서 건물 전체에 영향을 미친다.

 

   요즘은 비가 강 산성을 띄기 때문에 알카리성인 콘크리이트와 만나면 중성이 되면서 콘크리드의 약화를 가져온다. 이렇기 때문에 콘크리트 강도가 400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정부 발주 공사에서는 콘크리트 노출시에는 이것을 막는 공법을 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아직 민간에는 공사비가 올라가므로(평당 10만원소요) 명시하지는 않고 있지만, 이미 정부에서부터

 

  산성비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2)줄기초 작업

 

  도면에 따른 벽체부분과 보강되어야 할 부분에 맞추어서 줄기초 거푸집을 짠다.

  지하 공간활용을 위해서 하중을 많이 받는 곳에 원통기초를 쳐서 공간활용을 높일 수 있다.

 

  줄기초의 경우 목부 3명이 3일이 소요되고

 

  통기초에서 철근엮는 법과 철근 제단이 숙지 되었다면 혼자서 천천히 해보는 것도 가능하다.

 

  레미콘 타설에 하루가 소요된다.

 

  이때 줄기초의 수평이 완전히 잡히도록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1층 바닥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바닥이 긴 경우 중간에 원통 기초로 보강을 해야 하는데

 

  줄기초를  할 때 U자 앵커 볼트를 미리 가설하여 콘크리이트 타설시 일체가 되게 한다.

 

  1자형 볼트는 작업중에 흔들려서 지지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미리 가설하지 않고 나중에 앵커볼트 타정후에 벽체 가설을 할 경우에는

 

  콘크리이트가 충분하게 양생된 후에 해야 한다.(2주 이상 양생해야 함)

 

 

 

  유로폼 구성 : 헌치 판넬, 인코너 판넬, 아웃코너 판넬, 플랫타이, 볼트타이, 윙너트, 와셔등으로 구성 되어 있으며 충분히 혼자서도 조립 할 수가 있다.

 

유로폼의 경우 규격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설계를 낼 때도 거푸집 규격에 맞추어서 설계를 내면 기초 공사에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유로폼으로 가설을 하는데 한나절도 안 걸린다.

 

사진은 일본의 통나무집 지하 기초부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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