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음식이야기

주방장 떡뽁이

월요일은자유인 2009. 12. 29. 11:43

 

 냉장고 정리 중에 냉동된 떡이 보여서 오늘 점심 메뉴는 떡뽁이로 정하고

 며칠전에 만들어 둔 1주일이 넘었는지, 2주일이 되었는지 모르는 불고기를 먼저 뽂은 다음

 불고기는 재울 때 양파 듬뿍 썰어서 재워 둔다.

 

 고기가 다익어 갈 즈음에 고추장 듬뿍 넣고, 별로 짜지 않아서 안심하고 듬뿍넣는다.

 

 고추장을 넣고 불고기와 다 볶은 다음..

 

 겨울철이면 제맛나는 시금치 썰어 두고

 

 배추도 썰어 놓고, 그냥 배추가 부드러워서 입감이 좋은데

 시장에 가니까 배추는 보이질 않고 봄동을 배추 대신 넣었는데

 입감이 질겨서 맛은 덜했지만, 고소한 맛은 더한다.

 봄동에서 잎사귀 큰 놈만 썰어서 넣고, 작은 놈들은 나중에 고등어 구워서 쌈싸 먹기 위해서

 냉장고로 보내고...

 

 대파도 썰어 넣고,

 초록색이 너무 많아서, 대파는 흰 부분만 골라서

 

 대파를 썰고

 

 팬에 썰은 야채를 모두 넣은 다음

 약한 불에 뚜껑을 덮어서 야채의 숨을 죽인 다음

 적당히 야채의 숨이 죽으면

 2시간 전에 냉동 떡을 따뜻한 물에 불려둔 떡을 넣고

 센 불에 빨리 뒤집어 주면

 주방장표 떡뽁이 완성....

 

 

완성된 떡뽁기이다.

고추장 간을 하지 않고

간장만으로 간을 해도 맛이 있다.

양이 많은 것처럼 보여도

야채의 숨이 죽으면 그렇게 많은 양이 아니다.

2인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오랫만에 해서 그런지 맛이 2% 부족한 것 같다.

불고기에서 고기 양이 적었던 것 같고...

배추대신 봄동이 들어가면서 야채향이 너무 강한 것도 있고...

시금치는 철이라서 특유의 단맛이 있어서 좋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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