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터키.그리스 성지순례를 마치고
계획된 성모님 발현지를 중심으로 한 성지순례이다.
항상 갔다오면 후회가 되는
성지순례이기에
떠나기 전에 좀더 많은 자료와 공부를 해서
그 아쉬움을 덜하기 위해서
이번 성지순례는 좀 일찍 준비를 하였다.
여행사에도 미리 계획을 문의하고...
성지순례코스가 결정이 되면
우리가 순례할 성지에 관한 자료 작성도 하고
작년 12월 초 부터 준비를 하고 시작을 하였는데
이미 여행사에서 연락이 오길,
2월 초에 마감이 되었다고,
여행사 게시판에
성지순례 목록이 사라졌다.
본당 신자들에게 구체적으로 말한마디 못하고
주보에도 한번 내어 보지도 못하고 마감이 되고 말았다.
이번 성지순례도 본당 주최나 개인주최가 아닌
여행사가 주최하는 성지순례이다.
여행사에 개인별로 신청을 해서 인원이 모아지면
떠나는 것이다.
그래서, 다양한 신자군이 형성이 된다.
5~6개 본당 신자들로 이번 성지순례단이 구성이된다.
성지순례팀구성원은 의미가 없다.
성지순례 동안 하루종일 걷고, 듣고, 보고, 타고,자고 하면서
하루 일정이 끝나 숙소로 돌아오면 파김치가 되어서
자기 바쁘기 때문에,
팀원간의 사소한 친목조차 나눌 시간이 없는
강행군이 성지순례이기 때문이다.
단지 건강한 체력만이 요구될 뿐이다.
그래서 성지순례시 70세 이상은 건강 진단서가 첨부되어도
성지순례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숙소 배정시 1실당 2명이 배정이 되는데
이경우 서로 생활사이클이 다른 경우 조금 불편한 경우가
발생할 수가 있다.
그외에는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단체 여행과는 전혀 다른 것이
성지순례이다.
성지순례단의 구성원은 인천공항에 만나서
상견례를 통해서만 알수가 있을 뿐이다.
지도신부로 떠나는 나조차도 구성원에 대해서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