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소리/파라독스

과잉보호

월요일은자유인 2021. 3. 14. 04:49

갑질이 사회 문제가 되다 보니...

갑질 코스프레가 너무 심하다. 갑질 아닌 것도 갑질로 변질될까봐

말도 못하는 시대이다.

 

사례 1)

토분을 주문하였는데, 토분 특성상 포장이  너무 잘되있어서 부피가 제법나간다.

토분 10개만 시켜도 박스가 5개나 된다.

토분 종류별로 주문을 하였는데 박스가 9개 정도이다.

택배 기사가 신경질을 낸다.

박스가 많아서 다른 물건을 실을 수없다고

소비자가 택배비 부담하고 서비스를 받는 것인데

많다고 신경질내는 이 택배기사는 ...

짜증을 내는 것이다.  예전 같으면 그자리에서  주의를 주었겠지만,

잘못했다가는 갑질로 변질되어 봉변을 당할까봐 그냥 참고 넘겼다.

본사 서비스 센터에 글을 올려 조치를 부탁하는 것으로 넘긴다.

 

사례2)

물건을 주문할때 배송기사에게 전할 말씀이라는 항목이 있다.

그래서 "배송전 휴대폰으로 연락을 바람니다"라고 글을 적는다.

그런데 물건배송을 와서 초인종을 누르고는 나오지 않는다고 신경질을 낸다.

 

택배기사들이 오면 어렵게 수고한다고, 요즘 기사들이 갑질 당하고 있기에

될수 있으면 친절하게 대해 주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이 택배기사들이 호구 고객 명단을 작성하는지

친절하게 대해주는 고객에게는  짜증과 신경질을 쏟아내고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고객들의 갑질에 대해서 분노하였는데

이제는 기사들의 행동자체에도 문제가 있길레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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