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유럽성지순례

스페인성지순례02(마요르광장)

월요일은자유인 2009. 8. 17. 05:21

■ 마요르 광장 (Plaza Mayor) 가까이에 있는 솔광장과 함께 구시가지에 중심을 이루는 광장. 1617년 펠리페 3세에 의해 건축시작, 1621년에 완성. 1672년 화재로 부분적인 파손을 가져왔다. 현재의 광장은 18세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광장 가운데에는 펠리페 3세의 기마상이 서있다. 모든 시민 집회활동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고 종교재판도 열렸었으며, 1846년까지는 투우경기도 이곳에서 열렸었다. 현재에도 모든 축제, 공공행사 장소로 이용되고 있으며, 매주 일요일에는 우표, 고화시장, 연말의 크리스마스 나무 및 장난감 시장등이 열린다.

 

    스페인의 마요르 광장은 규모면에서나 건축학적인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것으로 손꼽히고 있는 광장이다. 펠리페 2세가 수도의 중앙에다 이와 같은 광장을 만들라고 명하였으나 실제로 지어진 것은 그의 아들인 펠리페 3세가 재위에 있었던 때에나 가능하였다. 그리하여 1620년, 스페인의 다섯 성인을 기리는 시성식 행사를 이 곳에서 치름으로써 마요르 광장은 공식적으로 세상에 공개되었다.

 

     17세기부터 19세기 전반까지 이 광장은 각종 공연장, 마녀재판과 사형 집행장, 왕가의 결혼행사장, 투우장 등 다양하고 이채로운 행사의 장으로 이용되었다. 이에 광장 주변에 위치한 가옥의 발코니들은 무슨 행사가 있을 때마다 왕가를 비롯한 귀족들이 사용할 수 있게끔 되어 있었다고 한다. 1970년대부터 마요르 광장은 차량 통제를 실시, 오늘날까지 이 곳은 사람들로 늘 북적이는 활기로운 광장으로서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게 되었다. 일요일 오전이면 우표 등을 판매하는 벼룩시장이 서기도 한다.

 

   광장의 중앙에는 이탈리안 조각가 Giovanni de Bologna에 의해 세워진 펠리페 3세의 기마상이 위치하고 있다.

 

    4층 건물들이 빙 둘러싸고 있는 가로 122m, 세로 94m의 사각 광장이다.

1층은 카페 등의 가계가 있고, 2~4층은 주거지역이다. 광장에는 외부로 통하는 9개의 아치문이 있는데, 그 중 쿠치예로스 문에서 돌계단을 내려가면 바르가 밀집된 쿠치예로스 거리로 통한다.